[김병호 칼럼] 안동시, 시의회 정책비판 대안 제시 없으면 ‘코미디’
[김병호 칼럼] 안동시, 시의회 정책비판 대안 제시 없으면 ‘코미디’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3.05.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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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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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권기익 안동시 의회 의장이 주장한 수돗물 반값과 행복 택시 관련 안동지역에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시 의장 주장에 설득력이 배치되는 부분도 있지만. 타 시·군 경우 면단위 오지마을 노선버스 있는 곳은 노선 버스회사에 지자체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었다.

제주도 행복 택시 사업운영도 보조금, 주행거리 속여 눈먼 돈으로 부정수급해 감사원 감사에 적발된 사례가 지난 2021년 발생했다. 어르신들이 이용하기는 노선버스가 훨씬 마음 편하다고 지인이 전화상 말하고 있다. “노선버스 없는 농촌은 소멸한다” 이 부분도 설득력이 있다. “버스 없는데 여기서 어떻게 살아”라며 한숨 쉬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시 의장은 행복 택시는 노선버스가 다니지 못하는 오지마을만 선정해서 운행하도록 하는 것이지 노선버스 전 구역을 폐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할 것 같다고 주장한다. 학가산 산행을 가면서 보니까 북후면과 서후면 부근마을도 길이 좋던데… 약 2개월 전 예안면을 경유 해서 청량산 앞을 지나 봉화로 나와봐도 노선버스가 다니지 못할 곳은 보이지 않았다.

요즘 강원도 산간 오지마을 제외한 우리나라 전 지역 교통망이 예전 같지 않아 상당 부분 개선된 상태다. 혹여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농촌 마을 어르신들이 갑자기 아파 병원 가는 길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있다면 화전민촌에 잔류해 나오지 못한 어르신들은 몰라도 마을버스 이용 못 할 마을은 발견하기 쉽지 않다.

지리산과 오대산 산행 때 오지마을 몇 군데를 봤다, 그곳은 헬리콥터가 출동해도 소나무 때문에 환자이송이 불가능하고 응급환자는 119대원이 온다고 주민들은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장 한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도 이제는 오지마을이 아니며 길이 뚫려있고 취재진이 별 어려움 없이 다녀왔다.

또한, 안동 시민 수돗물 반값공급은 권기창 시장 선거공약으로 알고 있다, 이 부분은 “광역 상수도 공급체계 구축망 타당성 조사용역과 안동·임하댐 용수로는 대구 수돗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없어 충주댐 물을 용수로 확보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용역으로 수돗물 반값하고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시 의장은 부인(否認)하고 있다.

안동시의회는 시정비판 후 대안 제시 없으면 코미디인데. 필자가 볼 때는 소통 부재로 보인다. 시장과 의회 의장은 정기회동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것이 향후 의회 일정에 물꼬를 트는 지름길이 되리라 본다. 다시 안 볼 사람들도 아니고 지역에 살면서 갈등요인이 되는 것은 사석에서 타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의장은“작년 연말 대구시에서 발주한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 과업이행요청서’에서 우려할만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음을 간과해서 안 될 것”이라고 했는데, 간과해서 안 될 것이 무엇인지 시민에게 밝혀야 할 것은 안동·임하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을 염려하는 모양새지만, 그쪽은 시의회 의장 지역구 아닌가?

이쯤 되면 의장 속 들여다보이는 소리다, 예천군과 통합 문제도 있으니 편파적 행정견제는 집행부 일정에 우호적이지 못하다. 서로 한발씩 물러나 양보하고 타 시·군이 안동시 정책을 과소평가할 수 있는 단초을 제공하면 안 되는 것. 안동시가 세계적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날까지 시민, 시장, 의회 모두 단합해 산적한 과제를 하나씩 풀어가야 할 것이다.

사실 안동시 경우 지난 정치권이 무능했다. 기업도시, 혁신도시를 유치했으면 현재 인구 소멸을 막을 수 있었다. 국가산업단지 선정이라 하지만 갈 길이 멀다. 강원도 원주시 혁신도시, 기업도시도 약 10년이 지난 지금 그런대로 돌아가고 있으며, 원주시 인구 충북 제천시와 비슷하게 13~4만 정도 되던 것이 현재 약 36만으로 강원도에서 제일가는 도시로 급부상했다.

이 과정에서 의회와 갈등이 외부로 흘러나오지 않았다.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골이 깊지는 않았으리라. 해납백천(海納白川) 즉 바다는 수많은 강물을 모두 받아들인다는 뜻이며,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고 너그럽게 감싸주거나 받아들이는 마음을 이르는 말이다. 시민들에게 부디 박수받는 일정이 전개되길 간곡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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