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기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주택, 획일화된 주거유형에서 벗어나 민간주도의 맞춤형 주거모델 개발해야
성인기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주택, 획일화된 주거유형에서 벗어나 민간주도의 맞춤형 주거모델 개발해야
최재형 의원, 사단법인 온율·호산나대학과 ‘성인기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민간주도 맞춤형 지원주택(HOPE HOUSE) 개발의 필요성과 실제’ 세미나 개최
  • 임병동 기자 worldcom09@daum.net
  • 승인 2023.06.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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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임병동 기자] 지난 20일 오후 2시 ‘성인기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민간주도 맞춤형 지원주택(HOPE HOUSE) 개발의 필요성과 실제’ 세미나가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최재형 의원 ⓒ대한뉴스
최재형 의원 ⓒ대한뉴스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서울 종로구, 보건복지위원회)과 사단법인 온율, 호산나대학이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과 박은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 코오롱글로벌 조현철 부사장을 비롯하여 정부와 학계, 법조계, 발달장애 분야 활동가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와 발달장애인 가족 및 당사자가 모인 가운데 열띤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이동귀 호산나대학 학장은 ‘HOPE HOUSE 개발의 필요성과 실제’란 주제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인구 사회학적인 변화와 부모 사후 대비를 고려할 때 현재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제공되는 발달장애인 지원주택은 주거유형과 주거 기간이 제한되어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발달장애인 소유형 지원주택을 설립하여 평생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민간주도 주거모델 개발의 필요를 주장했다.

김희선 코오롱이앤씨 개발사업팀장은 ‘HOPE HOUSE의 Space Program’을 주제로 자립적 운영구조, 지역사회와의 교류,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공간 구성, IT 기술을 활용한 통합관리시스템 등 발달장애인 맞춤형 지원주택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개발 조건을 중심으로 현재 구상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맞춤형 지원주택의 구체적인 형태와 비전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법무법인 가온 패밀리오피스 센터 배정식 본부장은 ‘지원주택 건설 및 유지를 위한 자산관리 방안’을 주제로 신탁제도를 활용한 자산관리, 복지지원 플랫폼, 부동산신탁 활용 등의 사례를 소개하고, 장애인 자녀를 위한 부동산신탁, 금융기관 및 공익법인과 연계해 신탁과 후견을 결합하는 방식 등 발달장애인 맞춤형 지원주택을 건설하고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언했다.

이후 토론은 한국의료분쟁조정원 박은수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고, 사단법인 온율 배광열 변호사와 발달장애인 자녀 부모인 박형진님, 서울주택도시공사 주거복지사업부 김진아 부장이 토론자로 나서 민간주도의 주거모델에 대한 기대와 한계,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이 실현되기 위해 추가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모색했다.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최재형 의원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장애 정도와 관계없이 평생에 걸친 돌봄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국가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행사장을 가득 채운 분들을 보니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정말 뜨겁고 그만큼 지원이 시급하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오늘 세미나를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지원주택이 개발되고, 자립가능한 성인기 발달장애인이 그들의 삶의 방식에 맞는 주택을 선택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저도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발달장애인의 안정된 주거환경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사단법인 온율 윤세리 이사장은 “최근 많은 지자체에서 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자립생활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주택 모델을 마련하고 있지만, 제한된 주거 기간과 획일화된 주거유형 등의 한계가 있어 새로운 지원주택 모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이사장은 이어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한 민간 주도형 발달장애인 맞춤형 지원주택 모델인 HOPE HOUSE는 장애 자녀 부모님들의 소망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오늘 세미나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새로운 형태의 민간주도 지원주택 모델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발달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온율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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