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안동시 북후면 오산리 농로 보수공사 왜 하지 않나?
[김병호 칼럼] 안동시 북후면 오산리 농로 보수공사 왜 하지 않나?
일명 소붓골 마을 주민들 불편호소
고령인 농민들 야간 운행 시 사고우려
눈 감고 아웅 식 공사 도로지반 침하
약 1km 도로 차량교행 할 곳도 없어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3.07.01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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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후면 오산리(소붓골) 도로가 침하된 모습(사진=김병호 논설주간)
북후면 오산리(소붓골) 도로가 침하된 모습(사진=김병호 논설주간)

 

경북 안동시 북후면 오산리 (소붓골) 소재 농민 전용 도로 일부가 지반 침하로 현장을 지나는 농민들은 수개월째 불편을 겪고 있으나 신고받고 표지판만 세워 둔 채 수개월째 오리무중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1일 이곳 주민들에 따르면 북후면장까지 현장 확인했다고 하는데 위험표지판만 우두커니 침하 된 도로현장에 설치돼 있을 뿐 안동시는 보수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로 고령인 농민들이 야간 운행 시 자칫 바로 옆으로 차량이 전복될 우려도 있어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모 씨는 “올바른 행정은 한 사람의 시민이라도 불편을 호소하면 해결해 주는 것이 공무원이 하는 일인데, 시민의 안위는 뒷전이고 높은 사람들 말만 듣는 것 같다고 몹시 아쉬워하면서 이곳 도로는 약 1km 정도 한 차선뿐이라 고개 넘어 반대편에서 차량이 오면 교행할 곳도 없다” 며 개탄하고 있다.

도로포장은 공사한 지 수년이 지나 요철이 심하고 농민들은 곡예 운전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필자가 현장 취재 가는 동안 다행하게 반대편에서 차량이 오지 않아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으나 보수공사가 시급한 실정으로 보인다.

안동시 건설과는 예비비도 없나? 위험한 도로보수공사를 왜 차일피일 미루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 정치는 힘없고 돈 없는 사람 편에 설 줄 알아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 이름이 국민 속에서 아직 남아 있는 것은 서민 정책으로 민심을 얻었기 때문이다.

김병호 논설주간
김병호 논설주간

 

시장은 시민의 어려움을 보듬어 줄 줄 알아야 하며, 시민들 하소연을 찾아가서 해결할 줄 알아야 한다. 너 팔 너 가 흔들 어라 하면 시장이 무슨 필요 있나, 혈세를 낼 이유도 없고 안동시란 조직도 필요 없는 것이다.

필자는 현장을 취재하고 돌아 나오면서 한없는 비애를 느꼈다. 농민이란 사람들 자체가 어려운 사람들이고, 많이 배우지 못하고 흙과 싸우는, 어쩌면 처절한 삶의 모퉁이에서 오늘을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구릿빛 얼굴에 선크림 하나 없이 들녘을 뛰는 사람들이다.

안동 시내 도로가 이 지경이 됐다면 벌써 공사 마쳤을 것이다. 당신들은 기본이 안 된 사람들이다. 소붓골 이란 마을에 대통령 아버지가 살고 있었다면, 저렇게 방치해 놨을까? 솔직해지자. 어떤 미사여구도 필요 없이 솔직히 실망스럽다.

많이 배웠으면 많이 포용하고 수용하고 해결하고 들어줘라. 아니면 학가산 밑에서 지게 지고 나무하며 살아가는 산사람들과 뭣이 다른가? 필자가 봤을 때 도로포장도 시급해 보이더라. 사정이 이러니 농촌인구가 소멸되고 초등학교가 폐교되며 모두 떠나버린다.

환경이 취약하고 도시와 농촌 빈부 격차가 극심한데 누가 살고 싶을까? 행복 택시 같은 소리 하지 말고 도로라도 제때 보수해 줘라. “상전이 배부르면 종놈 배고픈 줄 모른다” 검사 출신 대통령이 농민 사정 모른다.

안동시 건설과, 왜 도로가 침하 됐는지 원인도 분석하고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바란다. 돈 없고 힘없는 농민들 좀 살아가게 조속히 보수공사 하라, 시민 없는데 시장이 뭐가 필요하며, 국민 없는데 왜 대통령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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