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잭슨 주한미상공회의소 신임대표<사진>는 한미FTA와 관련해 "자동차 산업 등 핵심 이슈에서도 세부적인 추가 논의는 있을 수 있겠지만 재협상 없이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19일(월) 밝혔다.
지난주 가서명된 한EU FTA에 대해서 잭슨 대표는 “한국이 주요 교역대상국과 FTA를 체결한 것은 축하할 일이며, 한미 FTA 조기 비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미국에 대한 관세가 낮아지기 전에 EU 관세가 낮아지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며 미국 FTA가 먼저 체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비췄다.
특히 한-미 FTA에 대한 미국에 번지고 있는 비관론에 대해 “FTA에 대한 업계의 조언을 500개 이상 받았는데 상당수가 FTA를 지지했다”면서 “비준 과정에서 경기 불황으로 인해 미국이 내수 경기에 문제가 생겨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의료개혁 등 미국정세에 힘쓰고 있기는 하지만 FTA에 완전히 부정적이라고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한미상공회의소는 매년 수차례 ‘도어럭(Doorknock)'행사를 통해 미정부의 주요 정책 결정권자 및 의회 의원들에게 한국의 변화된 이미지를 알리고 한미 양국의 상호 이익에 도움이 되는 사안들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음 달 첫째 잭슨 대표는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연례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해 각종 현안 및 한미FTA 비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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