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제천시, 투자유치금액도 뻥튀기?
[김병호 칼럼] 제천시, 투자유치금액도 뻥튀기?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3.07.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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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게첨한 데이터 센터 유치 현수막
제천시가 게첨한 데이터 센터 유치 현수막(사진=독자 제공)

 

제천시가 지난 7월 3일 김창규 시장 기자회견에서 1년 동안 1조 1000억 이상 유치했다고 자랑했던 내용 중 민선 7기 당시 투자유치 사실을 알고 있는 관계자에게 심층 취재한 결과상 당한 부분 상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천시 투자유치를 폄훼할 목적으로 칼럼을 쓰는 것이 아니라 거짓 부풀리기 한 부분을 시민 알 권리 차원에서 바로 잡아야 하겠기에 칼럼을 쓰는 것이다. 정직과 똑똑한 행정, 역동적인 행정을 표방한다면서 왜 거짓말로 시민을 속이려 드는지 너무 안타깝다.

3일 기자회견 당시 분명하게 지난 1년 1조1000억 이상 유치했다고 공언했으나 민선 7기 관계자는 그렇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김창규 시장이 28개 기업을 유치했다고 발표했지만, 이중 청풍 연료전지 1300억, 엔바이오니아 증설투자 540억은 민선 7기에 다 만들어 놓은 작품이며, 의림지 리조트건립 1200억도 민선 7기 성과인데 마치 민선 8기 성과 인양 포장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더욱이 민선 8기 첫 작품이라는 왕선사람들 350억도 부도 사태로 투자유치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인데 포함 시킨 것이다. 또 황당한 것은 28개 기업을 유치했다고 했는데, 이 중 18개 기업은 비 산단 개별 입지로 3천만 원 또는 5천만 원 투자유치도 있다. 18개 기업 투자유치 금액이 191억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김창규 시장은 많은 기업을 유치했다고 사실상 시민들을 속인 것이다. 요즘 시내 건물 하나 제대로 신축하려면 수십억 투자돼야 하는 것은 자명한 일인데, 데이터센터 6천억과 고용인원 700명도 신빙성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4공단은 민선 7기에 시작해 이제 승인됐다면 아무리 빨라야 2026년 이후로 보고 있다. 고용인원도 전문인력 100명 정도로 700명은 아니라는 것.

민선 7기에 유치한 쿠팡 전문인력이 500명 정도인데, 뻥튀기가 심했다는 지적이다. 데이터센터는 민선 8기에 착공 삽질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웃 충주시도 2조 원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MOU를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MOU 바람이 불고 있지만, 실행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제천시 산업단지 투자유치는 장기적 안목으로 심도 있게 관찰해볼 필요성이 있으며, 산업용수공급과 막대한 전력공급 등도 문제려니와 투자유치가 일거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지 주도면밀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김창규 시장식 투자유치라면 임기 중 ‘10조 원’ MOU도 충분할 것이다. 잘 아는 업체 불러서 한 장 쓰면서 들고 사진 찍으면 끝나는 일을 누군들 못하겠나, 요즘 SNS에 보니 MOU 풍년이 들었던데 못할 이유가 없다, 통닭 체인점 하나 차려도 2억 이상 들어가는데 거기도 MOU 들고 사진 찍는다.

데이터센터 유치발표 후 제천시는 무엇이 그리 급한지 각 동별로 동일문구 현수막을 일제히 걸도록 지시해(자치행정과)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는 일부 시민들 제보가 있다. 의림지 한옥 호텔은 제천시 권유로 500억은 한옥 호텔, 500억은 한옥 빌라로 발표한 사실도 시민들을 속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의림지 한옥 호텔 유치 건도 당초에 호텔계획은 없었으나 제천시에서 호텔과 빌라로 권유해 MOU을 체결한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나고 있다. 허위과장 보고는 공무원 징계 사유가 성립되는 중대한 사건으로 이 사실을 확인 절차 없이 발표한 김창규 시장 무능함과 시민들을 속인 행위로 시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할 것이다.

필자도 칼럼(본보 7월 14일)을 쓰면서 의림지 한옥호텔 유치 건도 부동산 TF식으로 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것이라면 어떻게 호텔신축으로 가는가, 라며 의심은 했다. 이유는 호텔은 분양, 매매가 어렵기에 원금상환을 무슨 수로 해결하나 했는데 결정적 제보로 이제 실마리가 풀려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왜 무엇 때문에 제천시가 장난을 심하게 치고 있는지, 배후에 누가 있는지 심층취재 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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