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제천시, 2일 동안 무더위에 10억 ‘홀랑’
[김병호 칼럼] 제천시, 2일 동안 무더위에 10억 ‘홀랑’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3.08.09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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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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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에 가면 핑계 없는 무덤 없다.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맞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 이 맞다. 어쩌다 제천시가 이 지경으로 몰락하는지 너무 가슴 아프다. 필자에겐 제2의 고향이고 자식과 손주들에겐 고향이다.

7일 모 지인이 저녁 식사 좀 하자 해서 시내 모처에 나갔더니 제천시도 주민소환 운동 시작해야 한다면서 의견을 물어 왔다. 참, 듣던 중 제일 반가운 소리를 들었다. 충북지사뿐만 아니라 대통령도 탄핵 되는 판국에 못할 것 전혀 없는 것 아닌가.

지금 이곳은 제천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다. 시민이 주인이라면서 눈치 볼 것 뭐가 있나, 제천시는 8월 4일 5일 양일간 국제음악영화제를 핑계로 10억을 지출했다. 누구 돈이든 이런 불경기 속에 단돈 10만 원도 많은 돈인데 딴따라를 하면서 써 버렸다.

그날 가수와 악단, 조명 등은 국내에서 좀 비싼 그룹들인 것으로 짐작된다. 민선 7기 때 제천체육관에서 국내 트로트 가수들 하루 공연하는데 8천만 원 줬다고 일부 시민들에게 비난받은 사실이 생각난다. 제천시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국제 자를 버리지 못하는가,

제천시가 당신들만 사는 곳이 아니라 13만 시민의 공동체인데, 왜 시민들 의사는 무시하고 2일 동안 10억이란 돈을 지출해야만 했나, 지역 점포에서 4만 원 이상 물품 구매하고 영수증 챙겨 예매 때 입금한 금액 1만 원과 더해서 5만 원 이상 되면 입장시켜 그 돈 5억 9000만 원 등 손해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10억 중 5억은 모 건설사가 농촌 상생 발전기금으로 제천시에 기부한 돈이라 시민 혈세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모 건설은 왜 제천시에 5억씩이나 기부를 했을까, 사회사업가도 아닐 텐데 왜 기부했나, 5억이면 이건희 삼성 회장 타고 다니던 ‘마이바흐’ 한 대 구매 할 수 있는 금액 아닌가,

또한, 모 언론은 “제천시 찢은 2023 영수증 콘서트”“…폭염 찢은 제천의 함성”“등으로 시민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도대체 뭘 그렇게 찢었나, 시내를 배회해 봤지만 찢어진 건 차 문짝에 걸려 필자 상의가 조금 찢어진 것 밖에 보지를 못 했다.

제천시, 정신 차려라. 시민들은 폭염과 싸우면서 힘들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 굳이 가수를 불러야 한다면 트로트 가수를 불러 삶에 지치고 자식들 공부시키느라 지친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위안해줄 생각은 없었나?

못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더니 어디서 야생마가 들어와 제천시를 말아먹는다고 아우성이다. 국제음악 영화제를 왜 하나. 경북 안동시는 월영교 야행 이란 기획으로 체류형 관광객 유치할 목적으로 행사를 하고 있던데, 제천시에 국제행사가 과연 매칭될까,

초상집에서 ‘머나먼 고향’ 부르는 것과 뭐가 다른가, 모든 행정은 시민을 위해 진행돼야 하는 것, 국회의원과 시장을 위해 제천시가 존립하는 것은 절대 아니란 것은 초등생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현재 제천시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지 시민들은 알고 있다. 소리 없는 함성이 언젠가 여명의 그 날이 되어 시민들에게 분명하게 돌아올 것이다.

그날은 멀지 않았다, 민중의 함성이 되어 반드시 돌아오고 말 것이다, 거짓은 진실을 절대 이길 수 없다. 맹꽁이와 머저리의 차이는 무엇인지 분명하게 판명 날 것이다. ”하겠다“ 소리 1년 계속 심심하면”하겠다“ 3조 원 유치에서 1조 원 올라 4조 원 유치하겠단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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