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제2회 스크립트 및 캘리그라피 전시회 열어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제2회 스크립트 및 캘리그라피 전시회 열어
대중에게 공개되는 전시회로, 캘리그라피 명인의 작품을 선보이며 아랍 및 이슬람 세계에 미친 영향력을 탐구해
  • 이윤성 기자 dhns9114@naver.com
  • 승인 2023.08.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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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윤성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가 사우디 리야드에 위치한 이르카 병원에서 예술 및 문화계의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 기념식을 시작으로 제2회 스크립트 및 캘리그라피(Scripts and Calligraphy) 전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올해의 전시회 주제는 ‘영혼으로 가는 길(Paths to the Soul)’로 매력적인 역사를 비롯해, 고전 및 현대 예술작품의 다양한 컬렉션을 바탕으로 영적인 차원의 캘리그라피를 탐구하고, 캘리그라피가 아랍과 이슬람 세계에 미친 영향력을 살펴본다. 사우디 문화부는 주제별 작품 컬렉션 외에도 글로벌 및 지역의 캘리그래퍼의 수많은 캘리그라피 작품들도 소개한다.

전시회는 ‘빛, 편지, 공간 그리고 시’ 등 네 가지 서브 주제로 각각 나누어 구성되었다. 서브 주제를 통해 캘리그래퍼, 예술가 및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기법과 사고들을 영적인 차원에서 조명하고 아랍 캘리그라피가 이를 읽고 사색하는 이들에게 줄 수 있는 정서적인 측면들을 주목한다.

전시장은 유명 건축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장 폴 블랑제(Jean- Paul Boulanger), 마르고 레니시오(Margo Renisio), 그리고 탕 투(Tang Tu)에 의해 꾸며졌다. 이 공간에서 16명의 사우디 아티스트를 포함해 12개국 34명의 캘리그래퍼 및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캘리그라피 작품 이외에도 역사적 가치가 있는 스크립트와 다양한 이슬람 예술품들을 비롯해 파리 뒤 몽드 아라베(the museum of the Institut du Monde Arabe in Paris) 연구소 박물관 및 튀니스 국립 유산 연구소(the National Heritage Institute in Tunis)에서 대여한 유니크한 작품들과 개인 수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행사의 첫 3일 동안은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예술가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포지엄 형식으로 진행, 아랍 캘리그라피의 다양한 차원을 탐구한다. 패널 토론에서는 건축 디자인에 반영된 캘리그라피의 활용과 아랍 및 이슬람 문명에 담긴 미학 및 캘리그라피의 관계를 면밀히 살피고, 캘리그라피의 영적 차원 및 아랍 스크립트의 발전 과정 등을 소개한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는 캘리그라피를 사우디 왕국의 정체성과 문화 유산의 귀중한 한 측면이자 유니크한 예술적 카테고리로서 보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을 ‘아랍 캘리그라피의 해’로 지정하는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과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우디는 15개 아랍권 국가와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아랍 캘리그라피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시켜 아랍 문화의 세계적인 위상을 공고히 하기도 했다.

해당 전시회는 지난 6월 11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리야드에 위치한 이르가(Irqah)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후 10월 15일부터 12월 23일까지는 마디나로 이동해 마디나 아트센터(Madina Arts Center)에서 전시를 이어간다.

대중에게 공개되는 이번 전시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 홈페이지(https://www.ticketmx.com/sa/d/3550/scripts-calligraphy-paths-to-the-soul-exhibition)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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