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제천시, 터미널 이전 거론할 때 아니다.
[김병호 칼럼] 제천시, 터미널 이전 거론할 때 아니다.
  • 김병호 논설주간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3.08.25 07: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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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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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국회의원과 시장 전유물이 아니다. 이웃 충주시 터미널 이전을 사례로 제시하는데, 그러면 이웃 원주시 인구 36만 될 때까지 제천시는 뭘 했나? 소경이 제 그림자는 보지 못하듯이 혁신도시, 기업도시에 공공기관 수두룩 들어오는데 제천시는 단 한 건도 잡지 못했다.

민선 30년 동안 입만 살아서 나불나불 했지, 불경기에 일부 시민들은 장사가 안돼 떠나고 남은 시민들은 허리띠 졸라매고 있다. 당신들이야 약 천여 만 원 이상 월급으로 잘 먹고 지내니 지구가 자전하는지 공전하는지 모르겠지만, 시민들은 죽을 맞이란 것을 좀 알고 있기 바란다.

터미널 옮길 의향이 있으면 조용히 있다가 8개월 후 재선에 성공하면 그때 터미널 부지에 대안을 제시하고 옮기면 몰라도 4년 동안 공공기관 하나 유치하지 못해놓고 4년 지날 때 겨우 시민들 앞에 터미널 옮기자는 의견을 내놓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8개월 후 당신들이 꼭 당선된다는 보장이 있나?

솔직히 터미널 부근 장사하는 시민들 코로나로 시외버스 감차 되고 승객도 절반으로 줄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떠나고 싶어도 이사비용이 없어 움직이지 못한다고 한다. 현재 제천시민들 장사 잘 돼 제대로 돌아가는 점포는 단 한 곳도 없을 것이다. 민심을 알고 대책을 세운 후 말이 나와야 순서가 맞다.

터미널 부근 유권자가 어림잡아 천여 명은 넘을 것이다. 8개월 후 총선에 누가 찍어 주겠나, 뭘 믿고 자신하는지 모르지만, 제천시민들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보면 어려워진다. 시내를 돌아보니 총선 유망주 현수막이 즐비하게 게첩 돼 있던데 일부 시민들 여론은 상당 부분 이들에게 호의적이란 것도 차제에 밝혀 둔다.

아무리 말을 많이 해도 실적이 있어야 하는 법, 현재 실적이 약한데 말만 많이 한다고 시민들이 움직여 줄까? 야인시절 얼굴이 홀쭉하던 사람들이 직을 꿰차면 얼굴이 보름달 같아지더라, 자칫 서낭당에 서 있으면 어르신들 보름인 줄 알고 소원 빌러 가게 생겼다.

정치는 민심을 얻고 난 후 자신의 입지를 열어야 하는데, 억지 춘향으로 밀어 붙치던 시대는 지났다. 버스터미널에 공공기관 유치한다고? 쓸 대 없는 소리 하지 말고 선거공약이나 지켜라, 자신의 앞길은 태산인데 훈수 들고 앉아있다.

참 슬픈 자화상이다. 안동시는 국가 산업단지 유치했고, 영주시는 영주댐 준공 허가 나면 댐 부근에 관광지 유치한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는데 제천시는 고작 터미널 옮기겠다고 떠들고 있다. 제천시는 인재가 이렇게 귀 하나, 1년 전 중앙시장에서 유세 할 때 예산 폭탄 터트린다는 사람들 전부 어디로 갔나.

왜 제천시민들은 정치인들 놀림감만 되고 있는지 안타깝다. 근본적으로 시민의식을 교화시켜 보다 발전적인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대안을 한시바삐 찾아야 한다. 참담한 경제붕괴 목전에 자신이 시 정책 무능하다고 자인하는 수 순은 오 간데없고 허튼소리만 하고 있다.

제천시도 주민소환 운동하자고 몇 사람이나 의견을 타진해 오고 있다. 지역에 일자리가 없어 젊은이는 떠나고 산업화 이후 65세 이상 취업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초고속 고령화로 밥 주는 일과 함께 노동력 활용 대안이 급선무로 부각 되고 있다.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머리는 빌리면 된다”고 해도 쉽게 되지 않았다. 쉽게 됐으면 왜 IMF가 왔겠는가, 제천시는 그렇게 똑똑하고 유능하다면서 하천법을 위반하고, 농지법을 위반했는지 밝혀라.

 

첨언(添言) ː 다음 주 의림지 수리공원 일원 농지법 위반에 대하여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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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 Ho Kweon 2023-08-31 07:56:19
이분 계속 이상한 소리만 쓰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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