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발생하면, 차입금 상환 또는 내부유보”
“수익 발생하면, 차입금 상환 또는 내부유보”
  • 대한뉴스
  • 승인 2009.10.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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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이 발생하면 차입금을 상환하거나 미래를 위해 남겨둔다는 국내 상장사가 3곳중 2곳에 달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국내 상장기업 7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국내기업의 경영성과와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8.6%가 올해 발생할 수익의 최우선 사용처로 ‘차입금 상환’(34.4%)이나 ‘내부유보’(34.2%)를 꼽았다. ‘신규투자’를 하겠다는 기업은 23.7%로 적지 않았지만 경제위기의 여파로 재무안정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대기업은 ‘차입금상환’(36.9%)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현금 내부유보’(28.0%)와 ‘신규투자’(27.7%)를 지목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현금 내부유보’(45.1%), ’차입금 상환‘(29.7%), ’신규투자‘(16.6%) 순이었다.


발생한 수익을 내부에 유보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미래 투자자금 준비’(43.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아 불확실한 경제여건 하에서 최선의 투자시점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다음은 ‘경기불황으로 인한 위험 대비’(27.0%), ‘채무상환’(16.6%), ‘수익성 저하 대비’(10.0%) 순이었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73.0%는 올해의 전반적인 경영성과가 지난해 보다 ‘호전될 것’(다소호전 68.7%, 매우호전 4.3%)이라고 전망한 반면 ‘악화될 것’이라고 답변한 기업은 27.0%(다소악화 25.2%, 매우악화 1.8%)에 그쳤다.

올해 경영성과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듯 당기순이익과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60.6%, 56.5%를 차지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을 2배 이상 상회했다. 당기순이익, 매출액이 ‘1∼10%’ 소폭증가가 될 것이란 응답이 36.4%, 29.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두자리수’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기업도 24.2%, 16.8%에 달했다. 현금흐름 역시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0.5%로 나타났다.<현금흐름 나빠진다 11.4%>

반면,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채는 ‘변동없다’(44.0%)가 가장 많았지만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도 36.6%에 달해 올해 경영성과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했다.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부정적인 변수로 ‘내수부진’(40.1%)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원자재가격 상승’(22.7%), ‘환율변동’(17.0%), ‘해외시장 부진’(14.1%), ‘인건비 상승’(4.7%) 등이 꼽혔다. <‘신흥공업국 경쟁심화’(1.0%), ‘노사관계 악화’(0.4%)>

‘출구전략’에 대한 입장으로는 ‘아직 시기상조’(67.5%)란 답변이 월등히 많았으며, ‘서서히 준비해야 한다’는 응답이 27.4%, ‘지금이 시행 적기’라는 응답은 5.1%에 머물렀다.

앞으로 경영성과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과제로는 ‘신제품 개발’(23.5%), ‘마케팅 강화’(21.8%), ‘해외시장 개척’(20.0%) 등이, 정부과제는 ‘재정확대를 통한 내수경기 부양’(29.9%), ‘금융불안 해소’(24.3%), ‘기업투자여건 개선’(19.4%) 등이 꼽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이 경영실적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내수부진, 환율하락 등 아직 불안요소들이 남아있어 많은 기업들이 미래투자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이 기업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는 만큼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재정, 금융, 세제부문에서의 현행 정책기조가 유지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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