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영주시, ‘장밋빛’ 도시로 간다
[김병호 칼럼] 영주시, ‘장밋빛’ 도시로 간다
  • 김병호 논설주간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3.09.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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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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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주댐 준공, 베어링 국가 산단 승인 등 장밋빛 발표가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 경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핫이슈로 떠오르며, 매우 고무적인 지역 정치 치적으로 후일 평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정희 정권시대 우리나라 경제학 1호인 백영훈 박사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백 박사는 전북 김제 출신으로 독일유학 시절 박 대통령을 만난다. 당시 서독 광부, 간호사 파견 등으로 박 대통령 독일 순방 시 통역을 담당한 인연으로 후일 32세 나이로 경제 비서관을 지낸 인물이다.

박 대통령과 백 박사가 독일 아우토반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박 대통령이 차를 세우라고 해서 차를 세운 뒤 박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 고속도로에 얼굴을 대고 난 후 우리도 이런 고속도로을 만들자며 다짐한 뒤 수행원들과 국내로 돌아와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박차를 가했다는 일화가 있다.

문제는 영주 시민의 단합이다. 아무리 좋은 국책사업이라도 시민들 협조 없이는 진척하기 어렵다. 사사건건 트집이나 잡고 발목 잡을 연구만 하면서 분열된 시 정책 패러다임으로 산업단지 조성에 시의회 등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국가 산단 승인도 물거품이 돼 버릴 것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이 선거법으로 3년 구형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충북 모 시의원이 돈 봉투를 돌리다가 적발돼 3년 구형받으면서 낙담을 했으나 1심 선고에서 벌금 80만 원으로 사건 종결돼 현재 의정활동 잘하고 있다. 물론 사건이 상이 하겠지만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다.

또한, 피고인이 중환자일 경우 치료를 위해 구속은 가급적 피해 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렇게 진행되면 대법원확정까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약 2년 10개월 남은 임기를 성실하게 재판에 협조하면 영주시 정책에 불리하게 진행될 것도 없어 보인다.

특히, 영주댐 준공은 영주지역 관광사업 대혁신을 꾀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영주시가 댐 상류 쪽으로 환경오염만 집중 지도·단속해준다면 영주댐 부근 관광자원은 어느 시·군보다 상당한 부분 선점할 수 있다고 본다. 대규모 축사에서 발생 되는 가축분뇨, 비료, 오·폐수 배출을 단속하고 댐 수질 관리에 환경 행정력을 동원해야 한다.

어느 댐이든 녹조는 있다. 부영양화 현상이 유발되는 원인을 차단해 녹조를 줄이는 방법밖에는 별도리가 없다. 대규모 축사도 요즘은 정화조나 집수정이 있어 과거처럼 직류 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아우토반에 얼굴을 대고 난 후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한 위대한 지도자들처럼 영주시도 대망의 도시로 웅비할 일만 남았다고 본다.

일부 몰지각한 공무원들은 엄벌 후 면 단위로 이동시키고 정예공무원들로 특단의 대책을 강구 해 시 인구 30만 이상 상주하는 경북 북부권역 최고의 관광·산업도시로 번창하는 대역사를 민선 8기가 활짝 열어야 할 것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충분히 그 길을 개척할 능력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많이 아프고 도저히 시정에 도움을 주지 못할 한계가 온다면 10만 영주 시민의 안위를 배제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대의가 무엇인지 충분히 묵상한 다음 그 차례를 선택하는 것도 대도라 할 수 있다.

영주댐 준공, 베어링 국가 산단 승인 등 영주시 경사에 박수를 보낸다. 참여한 천여 공직자들에게도 지역사회 번영을 위해 노력한 부분은 상당히 미래지향적 행정 성과라고 평가하고 싶다. 다음 달 초 본사 임직원과 소백산 산행이 예정돼 있다. 비로봉에서 야호! 소리가 영주시 전역에 메아리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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