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30일(금), 전경련,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와 주요업종별 단체, 그리고 에너지경제연구원·산업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기후변화대응 산관학포럼」4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산관학포럼 회의에서 지식경제부는 그간의 UN,MEF 등 기후변화 국제협상 경과 및 포스트 교토체제 협상과정에서 대두되고 있는 쟁점 이슈들과 이에 대한 대응방향 등을 발표하고, 업계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또한 이번 협상은 포스트 교토체제를 경정하게 될 12월 코펜하겐협상을 불과 40여일 남은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마지막 기후변화 협상이다. 따라서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코펜하겐 협상에 대한 방향 및 전망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6월, 당사국들의 의견을 반영해 작성된 협상문안을 기초로 본격적인 협상이 진해돼왔으나 현재까지는 선·개도국간 입장 차이가 커서 협사의 난관이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 및 중국의 태도가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에 보다 광범위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국의 경제, 사회적 여건이 고려된 유연한 체제의 필요성에 대한 입장을 밝혀 선진국과 개도국 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기후변화 논의에 교량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산업계는 코펜하겐 협상의 결과가 국내 기업들의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강조하면서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의 협상 포지션에도 관심을 표시했다.
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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