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해남 방조제 간척지에 400㎿규모의 풍력산업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는 순천시민이 1년간 사용가능한 전력량 77만MWh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전라남도와 해남군 등 지자체와 농어촌공사 등 5개 에너지 전문업체는 29일(목)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남 남해안지역 방조제 풍력발전사업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사업체결식을 가진 ‘서남해안 5GW 풍력발전 프로젝트’와 함께 전남 지역이 녹색성장에너지 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한국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 <한국남부발전(주) 남호기 사장>
한국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사진/좌>은 “이번 사업은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청정에너지를 직접 생산하여 공급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사업주체 모두 녹색성장의 리더라는 다짐으로 풍력산업의 시범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사장은 “이번 MOU 이후에도 계속해서 전국으로 활동지역을 넓힐 것이며 전국적으로 풍력이 주요할 지역을 선별하고 있다”고 전하고 “풍력의 발전을 위해 원자재의 국내 생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에 따라 국가의 정책 뒷받침도 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체결에 따라 농어촌공사와 남부발전, 포스코건설, STX중공업, 보아스건설은 해남 간척 유휴부지에 1조 2천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오는 2016년까지 풍력발전소 20개소를 조성하게 된다. 11월 중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사업타당성검토를 마친 후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남부발전(주) 남호기 사장<사진/우>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투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미래 산업”이라면서 “조선업 등 기반이 잘 마련되어 있는전남 남해안지역은 풍력 산업의 발전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또한 이 사업이 완료되면 143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감소 효과와 함께 년간 945억원의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보아스건설(주) 정동진 사장<사진>은 앞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추구과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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