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 낙석사고 해마다 1번꼴
설악산국립공원 낙석사고 해마다 1번꼴
- 임이자 의원, “기후변화로 낙석사고 빈번해질 우려 커, 철저히 점검해야”
  • 오영학 기자 ohyh1952@naver.com
  • 승인 2023.10.03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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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오영학 기자] 탐방객이 한해 1천만명 이상 방문하는 국립공원에서 해마다 낙석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이자 의원ⓒ대한뉴스
임이자 의원ⓒ대한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3일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낙석사고는 12건이었다.

설악산국립공원이 6건으로 연평균 1회 이상 발생했는데, 특히 2019년 천당폭포 일원에서 낙석사고가 있고 나서 2020년 인근 지점에서 또 낙석사고가 발생했다. 치악산국립공원은 2건, 지리산·오대산·계룡산·덕유산 각 1건씩 낙석사고가 있었다.

극한 호우 등 급격한 기후변화로 산사태와 낙석 발생이 빈번해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방안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공단은 공원 내 급경사지 등을 ‘낙석위험구간’으로 지정하여 안전점검, 위험안내 등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전체 낙석사고 12건 중 5건은 낙석위험구간이 아닌 곳에서 발생했다.

낙석을 사전에 감지하는 ‘낙석계측기’와 ‘낙석방지망’설치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했다. 전체 20개 국립공원에 설치된 낙석계측기는 145개에 불과한데 2019년 이후로 신규로 설치된 곳은 없다.

또한, 습도변화 장비 노후 등으로 해마다 계측기 고장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낙석계측기 고장은 63건으로, 2020년 22건에서 22년 31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8월까지도 23건이 발생했다. 공단은 계측기 고장과 관련하여 산악지역의 환경적 요인으로 전원공급 불안정, 통신 불량 등을 문제로 인지하고 있었다.

낙석방지망 경우, 전체 136개가 설치되어 있는데, 오대산, 주왕산, 월악산, 월출산, 변산반도, 무등산공원에는 방지망이 단 1개소만 설치되어있다. 오대산의 경우 지난해 낙석사고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게다가 12건 낙석사고 중 방지망이 설치된 지점이 아닌 곳에서 낙석사고가 9건 발생하여 탐방객이 오고가는 데크, 철재 난간 등이 파손되었다.

임이자 의원은 “이번 울릉도 거북바위 사고처럼 낙석사고는 한번 터지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낙석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출입을 못하도록 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기후변화 등 빈번해질 수 있는 낙석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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