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한주 기자] 최근 쌀값이 20만원/80kg을 달성한 가운데 수확기 쌀값의 지표가 되는 경기, 강원 지역 농협 RPC(11개소)의 쌀 수매가격이 평균 77,411원/40kg으로, 전년대비 1,425원 하락해 농협 RPC의 올해 수확기 쌀 수매가격이 하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김제시·부안군)이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3일 기준 경기, 강원 지역 11개 농협 RPC의 평균 수매가격이 77,411원/40kg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22년 78,836원보다 1,425원 하락한 가격이다.
이에, 농협 RPC 쌀 수매가격 하락은 자칫 올해 수확기 쌀값에 영향을 주어 올해 수확기 쌀값이 또다시 하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2년 기준 전체 쌀 생산량중 농협 RPC가 44%를 수매하고 있는 만큼 농협 RPC 쌀 수매가격은 쌀값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농협 RPC의 쌀 수매가격 인하는 지난해 쌀값 하락으로 전국 134개 농협 RPC의 적자가 1,533억원에 이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원택 의원은 “가뜩이나 유류, 비료값, 인건비는 폭등하고 농업소득은 최악인 상황에서 올해 수확기 쌀 수매가격마저 떨어진다면 농가소득 악화는 자명한 일”이라며, “지난해 농협중앙회는 쌀값 폭락에 따른 지역농협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던 적이 있지만, 농업소득이 최악인 만큼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한 농협 RPC의 쌀 수매가격 인상 및 지역농협 손실보전 방안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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