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ESG 금융추진단’ 제3차 회의 개최
정부, ‘ESG 금융추진단’ 제3차 회의 개최
  • 김남규 기자 dkorea777@daum.net
  • 승인 2023.10.16 2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김남규 기자] 10.16일(월), 금융위원회는「ESG 금융 추진단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SG 금융 추진단」은 기업‧투자자, 학계‧전문가, 유관기관과 함께 ESG 공시-평가-투자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책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구성된 회의체이다.

ⓒ대한뉴스
ⓒ대한뉴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4월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회의로, <국내 ESG 공시제도 로드맵>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내 ESG 공시제도 도입의 중요성과 원칙에 대해 설명하였다.

먼저, 국내 ESG 공시제도 도입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첫째, ESG 규제강화라는 전 세계적 변화에 대응한 국내기업의 적응력 제고이다. 글로벌 가치사슬에 편입되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우리 기업들이 EU, 미국 등 해외 주요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점진적으로 적응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하였다. 둘째, ESG 공시제도가 우리 경제와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국내·외 요구가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ESG 공시제도 도입은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기업에 보다 원활한 자금공급을 가능하게 하여 우리 “경제”가 양적 성장 중심에서 “질적 성장”으로 진화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셋째, 탄소저감 등 기업들의 기술혁신 유인 제고이다. 디지털 전환, 저탄소사회로의 이행 등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기에 ESG 공시제도 도입은 우리 기업의 기술 혁신 유인을 제고하고 ESG 경영을 뒷받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아래와 같은 큰 방향성 하에서 향후 ESG 공시제도의 기준, 대상, 시기 등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째, ESG 공시기준 제정과 관련하여 주요국 및 국제기구의 기준을 참조하되, 국내 시장과 기업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기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ESG 공시 대상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준비상황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도입하되, 대형 상장사부터 도입하고 국제 동향과 국내시장 여건 등을 감안하여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ESG 공시제도가 원활히 착근할 수 있도록 제도도입 초기에는 제재수준을 최소화하겠다고 하였다. 셋째, ESG 공시 도입시기는 주요국 ESG 공시일정을 고려하여「‘26년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만큼 글로벌 규제 도입시기 등을 참고하되, 기업들에게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하는 차원이라고 언급하였다. 한편, 구체적인 도입시기는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추후 확정하겠다고 하였다. 넷째, 기업의 ESG 경영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ESG 규제강화,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 등 새로운 경제 환경에 적응하고, 이를 ‘기회 요인’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의 능동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 하면서, 정부도 우리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구체적으로, 공시 가이드라인 제공, ESG 자율공시 확산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기업들이 ESG 공시의무화에 대비해 나가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는 한편,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우리 기업의 ESG 경영역량 자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하였다.

김 부위원장은 ESG 자체가 가치판단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될 수 있지만 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이라는 큰 시각에서 볼 때 ESG 공시제도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들이 서로 대립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ESG 공시제도 外 우리 경제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ESG 금융 추진단」 제3차 회의는 그간 1, 2차 회의, 기재부 주관 관계부처 회의(민관합동 ESG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기업, 투자자 등으로부터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한 「국내 ESG 공시제도 로드맵」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ESG 금융 추진단」 회의를 통해 전문가를 비롯한 관계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하였다.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코리아뉴스(등록번호:강서라00189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