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은 중남미 국가와의 실질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11.2.(목)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10.29.(일)~11.1.(수) 칠레 방문에 연이은 것으로, 한국의 산업부 장관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에는 KOTRA, 수출입은행, 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에너지공단,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대한상공회의소,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롯데케미컬, 포스코, HD현대 인프라코어, SK E&S, 고려아연으로 구성된 28명의 민간 경제사절단이 동행하였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카리브해 지역 경제공동체(이하 카리콤)를 주도하고 있는 국가로, 석유와 가스 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 방문규 장관이 제44차 카리콤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트리니다드토바고 ‘롤리’ 총리를 면담하고, 7월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제45차 카리콤 정상회의 계기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하는 등 최근 고위급을 중심으로 양국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방문규 장관은 11.2(목) 오전 에이머리 브라운(Amery Browne) 외교‧카리콤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였으며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산업‧에너지 협력, 민간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동 면담에서 브라운 장관은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보다 강한 리더는 없다”며, “한국의 발전 경험과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성취를 높게 평가하고, 협력분야를 더 확대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방 장관은 이날 오후 로한 시나난(Rohan Sinanan) 공공사업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건설·인프라 산업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였다. 방 장관은 금번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한국의 주요한 기업들이 트리니다드토바고와 다양한 협력 추진에 관심이 많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번 방문에 동행한 한국에너지공단은 11.3(금) 트리니다드토바고 에너지 기관(에너지부, 국영에너지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소개하며, 앞으로 양국간 재생에너지 분야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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