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제천시, 생활경제 활성화 ‘기적’ 맞나?
[김병호 칼럼] 제천시, 생활경제 활성화 ‘기적’ 맞나?
추락하는 시민 경제, 대안 없는 요지경 속
맹꽁이 행정이라고 시민들 불만 표출
똥고집으로 세월만 낚시질‥시민들 비난
각종 체육대회 혈세 약 60억 5천만원 집행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3.11.07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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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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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에 둥지를 튼 현대 엘리베이터 여파로 상권은 물론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출퇴근 시 차량이 릴레이 하는 등 호경기를 맞고 있다고 전해진다. 제천시에서 차량으로 불과 30여 분 가면 충주시인데, 제천시 시민 경제 음양은 약 10년 정도 충주시에 밀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

원주시 경우 혁신도시, 기업도시 유치 이후 시 통계상 약 36만 명 이하로 내려온 사실이 없을 정도로 나날이 번창하고 있다. 도청이 있는 춘천시 인구는 약 28만 6천명 인데 원주시 대비 약 7만명이 뒤지며 춘천시는 인구 30만 유치를 목표로 업체와 업무 협약 등 노력하고 있지만 글쌔다.

문제는 충북 제천시인데, 전·현직 국회의원 4년 동안 소규모 국영기업체 한곳 유치하지 못했다. 이웃 도시는 펄펄 날고 있는 현실 속에 제천시는 이상하게 고려인유치, 파크 골프장유치 등 비영리 업무추진으로 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 고찰 없이 행정력과 예산만 소모하고 있다.

이 사람들은 창피한 것도 모른다. 시민과 언론이 그렇게 여론몰이를 해도 앙심만 품고 앙갚음만 하려고 덤벼들고 있다. 이런저런 핑계로 관광성 해외 출장 아니면 지역 행사장 돌아다니며 사진 찍어 앵무새 기자들에게 홍보비 주고 보도하고 있는 것이 제천시의 오늘이다.

시장 등 너무 무능하다는 비난은 차치하고 제천시 의원들까지 포함해 단호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일부 시민들은 주장하면서 주민소환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시 정책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 특정 정당 운운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이벤트성 행사로 임기응변식 경제대책은 시 예산만 퍼주는 꼴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현대 엘리베이터를 유치한 충주시 공장 입구를 가보라. 수십 대 관광버스에서 하차하는 직장인들을 보면서 제천시는 왜 저런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 ‘격세지감’ 마저 느껴진다.

제천시 지역경제 활성화 ‘기적’이란 소리에 분견(糞犬)이 가가대소(呵呵大笑)할 즉, 지나가는 똥개가 큰소리로 웃어 댈 가관이다. 며 다수시민들이 조롱한다. 2022년 7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제천시 체육대회유치는 103개 대회와 시예산 60억 5천여만원이 집행됐다. 시예산 풀어 체육진흥과 마케팅팀이 경기유치 했는데, 뭐가 ‘기적’인가?

제천지역 정치인들은 너무 아는 것이 많고 너무 똑똑하다. 시민들에게 한 치 양보도 하지 않고 자신이 제일 잘나고 자신이 제일 특출한 사람 인양 전혀 수양 안 된 지경으로 몰입하고 있다. 배려와 양보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시민위에 군림하려는 탕아 적인 기질만 소유하고 있는 듯하다.

화합과 양보는 물 건너갔고 대립과 갈등만 조장하려고 덤벼든다. 시의회 의장 같은 사람은 의장도 벼슬이라고 똥·오줌을 못 가리면서 천방지축이다. 재론하지만, 독일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재직 시 기자들이 물었다. “총리님은 옷이 없습니까, 왜 매일 똑같은 옷만 입고 다니십니까?”라고 질문하자, “내가 패션모델입니까? 라고 말하면서 자리를 이동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이 부분은 무엇을 시사하는지 제천시민들 판단 몫으로 남기겠다. 화장기 별로 없는 얼굴 모습으로 다녔던 메르켈 총리는 마가렛 대처와 함께 철의 여인으로 불리었고 세계여성의 우상으로 우뚝 선 총리는 학창시절 매우 우수했고 아버지는 목사였으며 어머니는 교사인 집안에서 자랐다고 전해진다.

쥐뿔도 없으면서 차는 벤츠를 타야 하고 은행 빚은 산더미 같으면서 벤틀리를 몰고 다녀야 하는지, 작금에 모 펜싱 선수 같은 불쌍한 인생들이 재현되면 안 될 것이다. ‘초근목피’해오던 우리가 언제부터 파크 골프채 휘둘렀으며, 대사직으로 있으면서 그런 것만 배워왔는지, 충주시처럼 대기업 유치하는 경영마케팅 기술은 왜 배우지 못했나.

‘못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고 다 쓰러져 가는 시민 경제 앞에서 골프채 휘둘러서 뭣 하려 하나,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기업유치는 없고 고려인유치, 파크 골프장유치 그런 것 말고 돈 되는 것 좀 제천시로 가져오라, 헛소리로 시민 기망 하고 다음 시장이 또 전철을 밟고 되풀이하면서 제천시는 현재 요모양요꼴로 추락하고 있는 터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창피한 것을 모르는 마음가짐이 문제다. 배짱과 창피함은 글자부터 상이 하다. ‘교언영색’ 하며 겉을 꾸미는 사람을 곁에 두고 있으면서 똥고집으로 세월을 낚는 맹꽁이보다 다소 흐트러진 모습이 돋보일 때도 있다. 길어야 2년 8개월 아니면 그 전에 끝날 수도 있는 권력 남용하지 말라.

제천시민들이 아닌 이웃 도시 시민들까지 주민소환 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시장 자리는 기업 회장 자리가 아니다. 시민들의 애환을 들어야 하고 민원을 조속히 해결해주는 가족 같은 역할을 해야 하는 자리가 시장 자리다. 권위주의적 수직 행정 조직이 아닌 수평 행정문화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쇠귀에 경 읽기지만, 시민들은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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