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에어백 생산 2천만개 돌파
현대모비스, 에어백 생산 2천만개 돌파
  • 대한뉴스
  • 승인 2009.11.0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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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안전편의 장치와 관련한 첨단기술 개발과 양산으로 세계적인 부품업체 반열에 올라선 현대모비스가 국내의 전략공장을 통해 에어백 생산 2천만 개를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제동장치와 에어백 생산을 위해 구축한 국내 전략 생산기지인 천안공장을 통해, 에어백 누계생산 2천만 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계산하면, 에어백 2천 만 개는 이 에어백들이 한꺼번에 전개됐을 경우 40km/h 속도로 운행 중인 10만 톤 급 대형 항공모함 두 척과의 충돌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한 번에 흡수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다.

전문가들은 40km/h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가 전신주 등에 충돌할 때, 운전자는 몸무게의 16배에 이르는 충격(65kg 기준 약 1톤)을 받는다고 말한다. 에어백은 이 충격을 모두 흡수할 수 있으며, 안전벨트를 착용한 경우에는 몸무게의 30배에 이르는 충격까지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에어백의 충격흡수력 때문에 자동차 충돌 사고 시에 에어백(정면 에어백 기준) 사용으로 인한 사망자 감소율은 14%, 그리고 안전벨트와 함께 사용할 때는 사망률이 무려 5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양산에 들어간 현대모비스 천안공장은 첨단 시험장비 및 자동화라인을 갖추고 운전석에어백·조수석에어백·사이드에어백·커튼에어백에 이르는 4가지 형태의 에어백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04년부터는 ABS(미끄럼방지장치)와 ESC(차체제어시스템)와 같은 첨단 제동장치도 함께 생산하는 등 핵심부품 생산을 위한 전략기지로 운영 중이다.

현대모비스 경인공장장인 김철수 상무는 “이 곳에서 생산되는 에어백은 전국의 현대 및 기아차의 생산 공장으로 공급, 15개 차종에 이르는 내수 및 수출 차종에 장착되고 있다”면서, “일부는 인도와 터키 등으로도 수출되어 현대 및 기아차의 현지 전략차종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각 국의 안전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이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다양한 에어백의 장착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 천안공장의 에어백 생산 실적(누계기준)을 살펴보면, 100만개(03년)·500만개(05년)·1,000만개(07년)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2년 만에 2,000만개(현재)를 돌파할 만큼 에어백 생산이 최근 급격히 늘어났으며, 앞으로는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공장은 운전석 및 조수석에어백의 전체 생산량 중 40%는 최첨단 에어백으로 알려진 ‘어드밴스드 에어백’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첨단 에어백은 탑승자의 체중과 충돌 강도를 차량이 자동으로 계산해서 에어백 폭발압력을 조절, 에어백에 의한 ‘2차 상해’를 줄여주는 신개념의 에어백이다.

현대모비스는 채 8년이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에어백 누계 생산 2천만개를 돌파하며, 에어백 관련 기술은 물론 생산 노하우를 진일보시킴으로써, 오토리브(스웨덴)·TRW(미국) 등 세계적인 에어백 생산업체와 어깨를 견주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장인 전호석 부사장은 “자동차 충돌 시 운전자의 무릎을 보호해주는 ‘무릎에어백’을 최근 개발 완료하고, 이를 2011년부터 현대 및 기아차의 주요 전략차종에 장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탑승객을 보호한다는 에어백의 기존 개념을 뛰어넘어, 충돌 시 보행자도 보호할 수 있는 ‘보행자 보호에어백’의 선행기술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이면서 현대모비스의 미래형 에어백 신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천안공장 외에도 포승공장(MDPS)·창원공장(CBS)·김천공장(헤드램프)·진천공장(전장부품) 등 국내 공장과 중국공장(오디오·에어백·변속기 등)에 자체 핵심부품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기능 통합형 모듈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전체 매출의 30% 수준인 핵심부품의 매출 비중을 2015년에는 5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임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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