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제천시, 혁신하지 않으면 공멸한다
[김병호 칼럼] 제천시, 혁신하지 않으면 공멸한다
  • 김병호 논설주간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3.12.22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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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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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연, 지연, 이웃, 친척 등으로 무능한 후보를 또 선출하면 시 발전은 도태되며, 인구소멸로 향후 30년 내 제천군으로 회귀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통계전문가들은 데이터를 내놓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출마자 프로필이 화려하면 마치 ‘큐피드’ 인양 그만 현혹돼 선출한 후 좌충우돌하는 코미디를 하고 있다.

제천시 인구는 소멸하지만, 가까운 경기도 여주시 인구는 2023년 6월 기준 11만 3875명으로2022년 11만 1017명 대비 2853명이 증가하고 있다. 통화에서 인구소멸을 말했더니 담당 공무원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의아해하면서 2013년 여주군이 시로 승격되면서 인구는 큰 변동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경강선 전철이 다니고 있다. 판교역에서 여주시까지 48분 정도 걸리며, 주말이면 여주시를 찾는 관광객이 약 10만이 넘을 때도 있다고 한다. 여주 프리미엄아웃렛은 인산인해로 호황을 이루고 있으며, 그 여파로 시내 상가도 관광객이 몰린다고 남한강변 모 한정식 식당 주인은 부연했다.

필자가 제천시 모 간부로 재직했던 사람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줬더니 코웃음 치며 관심 없다는 듯 동문서답만 했다. 현재 제천시는 첫째, 경영을 모른다. 부가가치 창출하는 방법을 모른다. 둘째, 구시대적 타성에 젖어 글로벌경영 시스템도입을 외면한다. 셋째, 토착세력들 때문에 한 치 앞을 못 보며 혁신할 줄도 모른다.

제천시가 발전하려면 늙은 토착세력을 배제하고 젊고 새로운 혁신가가 도시를 장악해야 한다. 현실에 안주하고 끼리끼리 해 먹으면서 세력규합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파괴해야 한다. 온갖 편법으로 자신의 공명만 노리면서 호도하고 선거를 위한 토끼몰이에 열중할 뿐, 경제 번영을 도모할 인재는 몇몇뿐 아직 노출된 바 없다.

우후죽순처럼 창업하는 의림지 커피집 천국 속에 편법으로 건축허가를 득해 운영하는 모 전직 공무원도 있다. 후안무치하고 일말의 양심도 없는 돈의 그림자에 눈이 어두운 위정자가 오늘도 희죽 거리면서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이런 것이 제천시 현실인데 시민들은 장사 잘되기를 바라는 자체가 허상일 뿐 아닌가,

잘난 사람은 자기가 잘났다고 절대 말하지 않는다. 홍콩 영화배우 주윤발(68세)이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본인은 시장 뒷골목에서 가락국수 먹는 모습을 외신 보도를 통해 봤다. 문제는 그렇게 살아 달라는 것이 아니라 그런 모습이 삭막한 현실 속 타의 귀감이 되어 아름다운 사회 풍토로 연결되는 동기부여 ‘단초’가 돼야 한다는 말일 터이다.

시장임기 2년 6개월 남은 김창규씨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당신 입으로 말한 그 화려한 선거공약 이제 어떻게 할 텐가? 지금부터 시작해 조립식 건축으로 얼렁뚱땅 짓는다 해도 어렵지 싶은데, 필자가 기록한 것 안 보고 말해도 외국기업체 유치, 국영기업체 유치, 파크 골프장 10개 조성, 제천무역진흥공사설립, 체류 관광객 하루 5천명, 의림지 한옥 호텔조성, 3조원 유치, 4·5공단 유치, 용두천 복원사업 다 어디로 갔나? 왜 13만 시민에게 거짓말 하나, 맑고 깨끗한 지역 정치 실현한다면서 했나?

외무고시 합격해서 외교부에 재직 하다 외국 대사로 다년간 근무했다고 선거유세차에 올라 떠들던 모습을 당시 시민들은 유심히 봤다. 대사 출신은 거짓말해도 되나? 대사는 거짓말해도 되고, 시민들은 거짓말하면 사기꾼 되고, 그런가, 뭐 서산대사인지, 사명대사인지, 원효대사인지, 대사도 하도 많아 헷갈리긴 한 데, 김창규씨는 아제르바이잔 대사로 있던 사람 아닌가.

지구본을 굴러보니 아제르바이잔 맞네, 수학을 빵점 맞던 필자가 외우기 힘들어 겨우 옮겨 적었다. 그런 위대한 인물이 겨우 제천시장 자리하나 놓고 그것도 제대로 굴리지 못해 언론의 질타를 받아야 하나, 지역 인터넷뉴스 댓글을 보니 필자 같으면 맹꽁이 구멍 찾아 머리 벌써 박았겠다. 뭐 먹고살겠다고 미련 두나, 쌀 10kg에 4만원 정도 하던데…

김창규씨! 현재 제천시민들은 당신을 양치기 소년이라 부를까 심히 우려되는바, 아무리 권력이 좋고 돈이 좋고 지위가 좋아도 살아가는 방법이 양치기 소년을 떠올리게 하면 불행해지지 않겠나, 평생 제천시장 할 것도 아니면서 잠깐 머물렀다가 가는 인생인데 당신 말 따라 외무고시 합격한 사람이 인생 막판에 왜 진흙탕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나? 너무 안타깝다.

당신 때문에 13만 시민이 도탄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거리는 ‘임대’자 천국으로 변하고 상인들은 추위에 장사가 안돼 안절부절하고 있다. 재론하는데, 지방행정 기술이 없으면 부시장을 앞세워라. ‘시민경기부양책’이라고 들어본 사실이 있는가, 원주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3천억을 쏟아붓고 있으며 강원 도내 일자리 창출 10만7841곳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원주처럼 못해도 제천시 늙은 공무원 출신들 말 듣지 말고 젊고 유능한 학자들 많다. 그 사람들 찾아가 조언을 구해라. 늦었지만 2년6개월 동안이라도 시민들 돌보는 것이 최후의 보루가 아니겠는가, 추위 풀리면 주민소환 할 예정인데 그건 그때 일이고 시민경기부양에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것이 당신이 우선 해야 할 사명인 것 같다. 인생 선배로서 간곡한 부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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