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약수터 5곳 중 4곳은‘못 먹는 물’
서울 약수터 5곳 중 4곳은‘못 먹는 물’
“비용을 이유로 시민들의 건강을 외면해서야”
  • 대한뉴스
  • 승인 2009.11.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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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7만 명가량의 서울시민들이 이용하는 시내약수터 중 5곳 중 4곳은 부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시내약수터 80%, 325개소 중 256개소 부적합 판정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허준혁의원(한나라당, 서초3)이 서울시에서 제출한 ‘2009년도 약수터 수질검사 및 상태별 분류현황’을 종합 분석한 결과, 올해 3/4분기까지 서울시내의 약수터 325개소에 대한 수질검사결과에서 무려 256개소에서 부적합판정을 받아 78.8%에 이르렀으며 적합판정을 받은 곳은 69곳으로 21.2%에 불과한 것으로 16일(월) 밝혀졌다. 이중 16개소는 지속적 부적합시설로 폐쇄조치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보건소에서 총 5회에 걸쳐 실시한 검사결과로, 검사결과 적합한 시설은 69개소(21.2%), 1,2회 부적합시설은 162개소(49.8%), 3회 이상 부적합시설은 94개소(29.0%)로 나타났다.


98.4%가 미생물에 의한 오염

부적합의 주요내역은 샘이 깊지 않아 미생물에 쉽게 오염되는 경우가 많아 98.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 맛이나 냄새 등에 영향을 미치며 장기간 마실 경우 건강유해요인이 되는 ‘심미적 영향물질’이 1.4%, 과다하게 마시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상 유해물질’이 0.2% 등이다.


현재 마련된 방침은 미생물항목의 수질기준을 초과할 경우에는 즉시 사용중지하고 주변오염원 등을 제거한 후 재검사를 실시해 다시 수질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사용금지토록 조치하고, 1년간 계절별로 다시 측정해 초과한 경우에는 폐쇄하도록 하고 있다.


허 시의원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해마다 약수터의 오염정도가 가속화하고 있어 자외선 살균 소독을 하거나 샘을 깊이 파 대체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야함에도 비용을 이유로 자치구와 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애써 피하고 있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면서 “당국은 수질기준초과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할 것이며 시민들도 자치구나 공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수질검사결과와 약수터 안내판에 부착된 수질검사 성적서를 반드시 확인 후 이용하는 것을 생활화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유진 기자 dhns@d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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