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창열 기자] 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지난 26일(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시장에게 ‘시립 강북어린이전문병원’ 건립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시립 강북어린이전문병원은’ 2018년 8월 서울시가 강남·북의 균형발전과 강북구의 열악한 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해 발표한 사업이다.
이 후 서울시는 ▲ 2019년 6월 어린이전문병원 부지선정 및 개발구상 용역 착수 ▲ 2020년 8월 강북구 번동 365-1번지 일대 ‘어린이전문병원·공공청사 복합개발’방침발표 ▲ 2021년 6월 강북구 주민설명회 개최 등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다.
하지만 서울시는 돌연 지난 11월 광진구, 중랑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 8개 자치구에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 부치 추천을 요구 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시립 강북어린이전문병원’건립을 부지선정단계에서부터 다시 검토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0월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시립 강북어린이전문병원’의 현 사업부지가 경제성과 접근성 문제로 적합하지 않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립 강북어린이전문병원’ 예정지인 번동 365-1번지 일대는 1.2km 이내에 강북구, 도봉구, 성북구, 노원구가 인접해 있고, 인근에 4호선과 동북선(예정)이 지나는 등 서울 동북권의 교통 요충지 중 하나라는 점에서 경제성과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서울시의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천준호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첫째, 주민설명회까지 진행한 사업을 갑작스레 취소하는 것은 졸속행정이며 서울시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의무가 있다는 점 둘째, 서울 동북권의 취약한 어린이 의료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고 셋째, 서울시는 강남·북 의료 격차를 해소할 의무가 있으며 시립 강북어린이전문병원 계획을 취소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 행정이라며 시립 강북어린이전문병원의 조속한 원안 추진을 촉구 했다.
이어서 천 의원은 "바뀐건 서울시장 뿐인데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업을 뒤집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시립 강북어린이전문병원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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