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제천시, 이상천 전 시장 치적 물망에 올라
[김병호 칼럼] 제천시, 이상천 전 시장 치적 물망에 올라
  • 김병호 논설주간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4.01.09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제천시장 초선 당시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유세 중인 이상천 전 시장과 이연정여사(김병호 논설주간)
2018년 제천시장 초선 당시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유세 중인 이상천 전 시장과 이연정여사(김병호 논설주간)

이상천 전 시장 재임 시 공을 들였던 쿠팡 제천물류센터 건립이 올 3월에 착공한다. 예정 보 다 2년 이상 미뤄졌지만, 다가오는 3월 잔금을 완납하고 제천 제3산업단지 연 면적 8만 6891㎡에 중부권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고용인원 약 500명가량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이상천 전 시장은 4년 재임 동안 제천시 지형을 변형시킨 장본인이다. 제3 산업단지 미당 입구부터 서 제천 IC 진입로 왕복 4차선 공사로 인해 중앙 고속도로와 제3 산업단지 생산 물류 이동이 원활해졌으며 시원하게 개통된 도로는 이상천 전 시장 노력의 결실이다.

혹자는 조폭(조경과 폭포) 시장이니 하며 야유를 해도 불도저 시장으로 4년 동안 수많은 건설·건축 교두보를 쌓았다. 곧 준공을 목전에 둔 예술의전당과 세명대 부속 강의동 등은 침체일로에 있는 시내 중심상권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대원 대학교 입구 국민체육센터도 세명대와 대원 대 재학생은 물론 변변하지 못한 제천시 수영장 유치에 큰 그림을 그린 작품이다. 당시 세명대 권회복 처장이 윈윈하는 시 정책에 상당 부분 협조했다는 후문이다. 이상천 전 시장의 기획력은 대단한 수준으로 군정시대 같았으면 큰 그림이 도출됐을 것이다.

뿐만이 아니고, 사회봉사에도 헌신하는 중이며, 지역 어르신이 어렵다는 소문이 나면 직접 쌀 포대를 어깨에 메고 전해주는 모습을 필자가 우연히 지나가다 목격한 바 있다. 사람들은 남 헐뜯기 좋아하고 멧돼지 보면 호랑이 봤다고 부풀려 전한다.

이상천 전 시장은 돈 욕심 없는 사람이다. 지갑을 털어서라도 어려운 시민은 그냥 보고 지나가지 않는다. 재선에 성공했으면 제천시 경제가 이 지경까지 나락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쉬움이 태산준령을 넘지만, 다음 기회가 분명하게 올 것이다.

거부당한 과거의 고통을 안고 사는 시민들 입장으로 봤을 때 혹시라도 의도치 않게 오해를 할 수도 있으나 거짓으로 사업 밑그림을 그렸다고 횡설수설하는 그런 사람은 절대 아니다. 시 정책을 주어진 임기 내 급하게 서둘러 진행하다 보면 법적 절차를 오버 할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이 필자가 취재하다 보면 나오는 경우가 다소 있는데, 시정 하면 될 일이고 그렇게 낭패 볼 일은 아닌 것 같다. 사람은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장·단점은 있게 마련이다. 내가 살기 위해 타인을 비난까지는 가능하나 돌아오지 못할 늪으로 밀어 넣으면 안 된다. 

영주댐을 취재하고 돌아가는 길에 제천 기차 역전을 둘러본 본사 취재 진들이 역전 부근 시설물을 보고 원주 전철 역사보다 더 좋다고 칭찬을 했다. 낙후된 제천 기차역 부근 도시재생사업은 획기적 사업으로 이상천 시장기획력은 대단하다고 당시 시민들은 감탄했다.

그러나 불어오는 중앙정치 바람을 지방 소 도시민들도 이겨내지 못했다. 엄청난 거짓말로 제천시가 금방 돈방석에 앉는 듯이 풍을 떨어버리는 바람에 거기에 속은 시민들은 오늘도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 풍에 편승해 톡톡히 재미를 본 사람들이 현재 제천시를 말아먹고 있으며, 오늘도 그 풍을 거둬들이지 않고 툭 하면 1조원, 툭하면 6000억 유치 등으로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이런 과정의 연속 선상에서 소상공인들만 괴나리봇짐을 싸면서 어린 자식 손 잡고 하나둘씩 제천을 떠나고 있다. 눈물겨운 현실이다.

이상천 시장 4년 재임 동안 이런 현상은 보지 못했다. 제천시민들에게 부탁할 것은 바깥에서 찾아 헤매지 말고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 대사하던 사람은 파크골프 밖에 모른다는 사실을 이제 깨달았을 것이다.

단체장은 면서기부터 출발한 사람을 제발 선택하라, 혹여 그렇지않은 사람도 있긴 한데, 접시에 담을 반찬이 있고, 쟁반에 담을 반찬이 있다. 제천시에 적합한 인물은 이상천 전 시장의 시 정책·집행관을 닮은 사람이 최고의 적임자다.

남은 세월 2년6개월은 긴 하품 한번 하면 지나간다. 제천시의회 의장, 도의원부터 시작해 모조리 교체하지 않으면 제천시는 멀지 않는 장래에 경기도 여주시 인구에도 추월당할 것을 명심하라. 여주시 인구 약 11만5000명인데, 여주시 내를 한번 다녀보면 눈에 보일 것이다. 너무 안타깝다.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코리아뉴스(등록번호:강서라00189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