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제천시, 인구 5일 사이 또 20명 감소
[김병호 칼럼] 제천시, 인구 5일 사이 또 20명 감소
  • 김병호 논설주간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4.01.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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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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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인구 2024년 1월 16일 기준 12만 9974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주 11일 기준 12만 9994명이던 것이 불과 5일 사이에 12만9974명으로 20명이 감소 된 셈이다. 제천시 인구가 13만 선에서 자꾸 멀어져 가면서 아무래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필자가 대학생들에게 100만원 주고 인구 매입하지 말고 항구적 인구 대책을 강구 하는 것이 최상의 길이라고 칼럼을 썼으나 당시 제천시는 중앙일간지를 이용해 반론을 제기하면서 당위성을 주장했지만, 다시 전철을 밟아야 하는 맹꽁이 행정에 직면해 있다.

5000만원 혈세를 낭비하면서 중앙아시아 고려인 유치한다면서 일개 소대 병력을 이끌고 다녀왔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 제천시는 시민의 조언을 전혀 무시하고 외무고시 합격해서 대사 생활 한 자랑만 늘어놓고 아집으로 뭉친 지방행정을 농락하고 있다.

아집과 고집은 차원이 다르다. 고집은 자신의 의견이나 입장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버틴다는 의미고, 아집은 자기중심적인 좁은 생각에 집착해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객관적이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하며 폐쇄적인 사고방식에 단순하고 좁은 소견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는 매우 나쁜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2년 5개월 남은 세월이 문제다.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 출산율은 줄어들고 노령인구는 늘어나는 현실을 지자체가 빨리 대응하지 않으면 멀지 않는 장래에 제천군 천남동으로 가라앉는 수 순에 직면할 것이다. 제천시는 필자뿐만 아니라 자식, 손주들이 자라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왜 이런 도시를 특정인 한 사람으로 인해 침몰 될 수는 없지 않은가.

자신 없으면 조기에 물러나라! 뜬구름 잡는 소리도 한두 번이고 이제는 시민들 조롱만 남아있다. 왜 시민의 뜻을 무시하는가? 주식회사 제천시가 아니라고 수차에 걸 처 말했지만, 아집으로 수용하지 않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는 출입 기자 제도를 없애버리고 어떤 신문사든 확인되면 보도자료를 보낸다. 원주시를 홍보해 준다는데 싫어할 이유가 없다는 것.

단, 광고비집행은 광고 성적에 따라 집행한다는 조건이 따른다. 원강수 원주시장의 개방형 시 정책에 따라 아주 좋은 사례를 남기고 있다. 36만 인구를 포용하고 있는 원주시 행정시스템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행·사법, 외무고시와 상관없는 강원대 출신이지만, 하버드대 출신보다 더 멋진 행정정책을 구사하고 있다는 시민들 평이다.

제천시민들은 한시바삐 이런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인구소멸이 전국적 추세라고? 폐쇄적이고 지역적이고 기득권 아니면 살아남지 못할 곳이 충북 제천시다. 외지기자가 오면 떼거리로 몰려들어 온갖 비난을 하면서 야유를 하는 제천시, 시민들 의식도 “저 사람 제천사람 아닌데 뭐,” 사정이 이런데 인구 늘어나기를 바라는 제천시가 멍청한 것 아닌가,

고착된 시민의식을 고치지 않으면 발전은 어렵다. 한양가서 과거시험에 합격해 고을 사또로 부임해와 관졸들 앞세워 잡아들이고, 닦달하고, 거둬들이던 행세를 지금에 와서 사용하면 그것은 코미디 행정이지 정상적인 행정으로 치부하기 어렵지 않나, 가까운 영월군 청령포 건너 쳐다보면 신축건물이 하나 보인다.

그 건물이 2백70억짜리 영월 관광센터다. 공사할 무렵 필자가 취재하다가 담당 공무원을 보니까 자식 같고 처량하게 보이더니 결국 그 공무원이 병가를 내고 자리를 비웠다. 누구든 청령포에 가거든 2백70억짜리 건물을 구경해 보시라, 아무리 화폐 가치가 없어도… 시공할 때 갈라진 바닥 사진(2021, 8, 7)을 필자가 아직 소유하고 있다. 그 위에 그냥 바닥 타일로 덮어 버렸다.

길이 2m 이상 3곳이나 갈라졌는데, 2백70억 공사에 바닥이 갈라져도 묵인하고 영월군은 관광센터를 홍보하고 있다. 개인 같으면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설 같은 현실이다. 왜 필자가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제천시 예술의 전당 공사 전면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 대사 출신 시장은 바깥 구경밖에 더할 게 없지 않나.

설계도면과 시방서, 자재사용단가 사용량 등 전반적인 종합감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철재H빔 사용량은 물론 자재 등급까지 검수가 필요할 것 같다. 시민 혈세가 정당하게 사용되고 완벽한 시공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내 후손이 살아야 할 도시이고 나날이 발전하는 기운은 사라지고 맹꽁이 헛소리만 들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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