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제천시, 고려인 창업 1, 2, 3, 호 성공적 안착?
[김병호 칼럼] 제천시, 고려인 창업 1, 2, 3, 호 성공적 안착?
달에 보낸 위성 궤도 안착했나? 암호지령 같다
고려인보다 제천인이 더 급하다. 알고나 있나?
  • 김병호 논설주간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4.01.21 20: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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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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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이 우리나라에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한 연도는 2002년 6월 이전부터 광주광역시에 들어와 정착 한지 약 22년이 지났다. 현재 고려인들은 광주에 약 7천여명, 안산, 인천 등지에 1만여명 이상 상주하고 있으며 벌써 2세들이 자라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들은 어디가 살기 좋다고 알려지면 주로 집단으로 움직인다며 고려인 마을 대표는 통화에서 전하고 있다. 고생하고 살아온 한민족임에는 분명하다. 얼마든지 도와주며 함께 살아야 할 도의도 있다.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해온 선조의 후손들인데 함께 가야 한다.

이 부분을 필자가 비평하는 것은 아니고, 22년 전 프로젝트를 지금 들고나온 충북 제천시 행정이 코미디란 것이다.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고 어느 날 갑작스러운 해프닝에 시민들은 난색을 표명하는 것이다. 준비가 조잡스러울 뿐만 아니라 ‘임대’자가 도배된 시내에다 그들을 끌어들여서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

멀리서 살아 보려고 온 한민족이 망해서 떠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제천시 예산 투입되는 것은 차치하고 임기응변식 인구 조절 용도로 사용하다 이사비용도 없이 눈물짓고 떠나면, 내 살자고 타국에서 온 동포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이중성 깔린 행위 아닌가.

필자가 봤을 때 어렵게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 어려운 동포에게 고려인 1, 2, 3호 안착이란 칭호가 매우 불쾌하게 들려온다. 안착이 틀린 말은 아닌데 같은 말이라도 어렵게 정착한 분들이다. 시민 여러분들도 힘들지만, 함께 살도록 애써 달라, 이런 계몽성 활용어가 매우 부족했다.

제천시, 행정코미디 그만하라. “선무당 사람 잡는다”고 고려인들까지 끌어들여서 공멸할 이유가 뭐가 있나, 당신들이야 월급 받다가 퇴직하면 그만이지만, 고려인들은 살길 찾아 방랑의 길을 가야 하기 때문이다. 제천시 시장 경기가 좋고 시민들 안위가 문제없다면 몰라도 당장 경기 불황 속 대책은 요원하고 갈팡질팡하는 경제정책이 ‘풍전등화’ 아닌가.

저녁 다르고 아침 다르다. 그걸 믿고 시민들이 지금 얼마나 고통스럽게 생활하는지 당신들은 모른다. 알고 있는 사람들 같으면 행정을 이렇게 집행할 수가 없다. 김영삼 전 대통령 말 따라“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식 행정인데, 그렇게라도 잘 가면 천만다행 이거늘 기차가 난장판으로 가니까 그게 문제다.

5천만원으로 중앙아시아까지 가지 않아도 제천시 경제가 잘만 돌아가면 국내 거주 고려인들 저절로 찾아온다. 현재 제천시는 30년 동안 자생력을 상실했다. 정치 신진대사가 전혀 안 됐고 그 나물에 그 밥상이 매일같이 나오니 시민들이 꿈을 깨지 못하고 세치 현란한 혀에 놀아나면서 다시 그 혀를 쳐다보고 있는 형국이다.

젊은 정치인으로 가야 한다. 일어서는 속도감이 젊은 사람이 훨씬 빠르다. 몇 사람 젊은 사람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제천시 미래를 위해 박 수칠 때 떠날 줄 아는 사람이 자신을 볼 줄 아는 사람이다. 벌이 꿀맛을 보면 꿀통 주변을 절대 떠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 꿀 통속은 이미 텅 비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자신의 공명을 위해 고려인들까지 위해(危害)를 가하면 사람으로 가는 길은 영원히 멀어질 수밖에 없다. ‘우이독경’ 이겠지만, 훗날 어렴풋이 생각날 때가 올 터이다. 모 여자 가수가 부른 노랫말이 새삼스럽다. “세상은 요 지경 요지 경 속이다”라고 몸을 틀면서 부르던 그 노래를 필자가 흥얼거려 본다.

고려인 1,2,3, 호 안착, 무슨 암호지령 같다. 요즘 배꼽 잡을 일이 어디 한두 개 더냐, 제천시 덕분에 매일 폭소를 하니 조금 명이 길어질 것 같다. 다음 호숫가 축제 때 필자도 한번 불러주면 “세상은 요 지경 요 지경 속이다” 꼭 한번 불러줄 테니까, 아! 참, 거기는 급이 틀려서 요들송 정도 돼야 하지. 요들송은 천남동 맹꽁이가 잘 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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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4-01-22 13:13:32
1, 2 ,3호는 고려인 3사람이 구멍 가게 차린것,
인데 제천시가 요란하게 보도한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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