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제천시, ‘인동초’ 같은 정치인 필요
[김병호 칼럼] 제천시, ‘인동초’ 같은 정치인 필요
  • 김병호 논설주간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4.01.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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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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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사람은 아전인수(我田引水) 하지 말고 역지사지(易地思之)해야 한다. 자신을 위해 일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천심을 가져야 그 사람은 성공할 수 있다. 국민을 돕는 것은 곧 자신을 돕는 길이기 때문이다. 정치도 자신의 철학이 필요하다.

수년을 눈여겨봤는데, 흔들림 없이 등고자비(登高自卑) 정신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변함없는 자신 관리에 애써온 정치인은 드물다. 말로만 공정과 상식을 부르짖고 뒤로는 온갖 권모 술 수로 국민을 이념의 장으로 몰아넣는 양두구육(羊頭狗肉) 정치꾼들이 얼마나 많은가.

지방에 숱한 정치인과 정치꾼을 봐왔지만, 현재까지 지혜롭게 주변 관리를 해온 사람은 찾기 어렵다. 인동초(忍冬草)는 글자 그대로 겨울을 꾹 참고 자란 풀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불가에서 인동초 같은 사람이라고 서거 후에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고통을 당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치인으로 예우를 해준 대인(大人) 이다. 목적한 자리에 오르면 밴댕이 소갈딱지로 한풀이하는 정치꾼들이 얼마나 많은지, 주변을 돌아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런 정치꾼은 소인배 대열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정치생명도 단명에 그친다.

예컨대, 당해 지역민들이 사람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있는 주변을 돌아보자, 현재 제천시 정책을 보면 그 사람 속과 행동 방향 등 여러 가지 모양이 시민들 눈에 비추어질 것이다. 장기판 속에 군이 가는 길이 있고 포·차·졸이 가는 길은 따로 있다. 졸을 군 자리에 놓았으니 난장판이 돼버린 것이다.

그러기에 정치인을 잘 보고 선출해야지 정치꾼을 선출하면 그 지역은 임기 동안 낭패를 본다. 제천지역이 30년 동안 제자리에서 맴도는 이유는 시민들 판단이 빈약하고 좁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로 허황한 공약에 흔들린 원인도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올곧은 정치인이 필요하지 괴물 정치인이 필요한 것은 절대 아니다. 부산 엑스포유치 한다면서 약 5천5백억 날아가도 담화문 한 번으로 깨끗하게 정리되는 정치를 국민은 원하지 않고 있는 것은 자명한 일이며, 특히 중소도시 자영업자들 수난의 시대가 왔다.

무엇보다 자영업자들 구제정책이 절실하고, 제천시 같은 경우 인구 13만 선이 무너지고 실종된 정책 속에 시는 언론플레이 만 하고 있다는 시민들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시민 경제가 극한상황으로 치닫고 있고 시내는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데 언론을 앞세워 헛소리만 계속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할 때 이번 4월 총선은 어느 때보다 현명한 판단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흔히 정치를 사업으로 착각하고 기회는 지금이다. 라며 책 장사나 해서 수입을 창출하는 편법은 사라져야 한다.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이 앞으로 “북 콘서트 폐지”을 주장하고 있던데, 실천될지 의문이지만, 차분하게 진행되기를 국민은 희망하고 있을 것이다.

또한, 알래스카는 미국 정부가 1867년 3월 30일 제정러시아로부터 720만 달러를 주고 사들인 땅이다. 당시 미국 정치인들 반대를 무릅쓰고 알래스카 매입을 주도한 사람은 ‘윌리엄 스워드(William Seward) 국무장관’이었다. 의회에서 단 한표차로 이 땅을 매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미국이 알래스카를 매입한 덕분에 1세기가 지난 후 미국은 태평양을 영해처럼 사용하며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 바탕을 둔 세계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스워드와 링컨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경쟁자였다.

스워드 장관의 혜안이 없었더라면, 알래스카는 러시아 영토로 남아 냉전 시대에 수천기의 핵미사일이 지금쯤 미국을 겨냥하고 있지 않았겠나, 현재 대한민국도 스워드 같은 정치인이 절실하다. 돌아보면 책 팔아먹을 연구나 하며 국가의 안위는 차치하고 한풀이 대상만 골라잡고 있다.

정치인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는 사라지고 어떻게 하면 감옥에 잡아 가둘까, 연구하는 조직 같아 보인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지방도 동일하고, 집단 끼리끼리 작당해서 감투 나누어 쓸 연구만 하고 있다.

목사(?)라는 성직자가 몰카에 선물 준 상황이나 담아 공개하고, 그 일을 빌미 삼아 공격하는 정치는 한마디로 삼류정치꾼이나 하는 짓 들이다. 수십억 자산가인 대통령 부인이 3백만원 짜리 에 눈 돌릴 사람 아닌 것은 자명한 사실인 것 같은데 한마디로 치졸한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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