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제천시, 텅 비어가는 도심… 언론플레이 ‘혈안’
[김병호 칼럼] 제천시, 텅 비어가는 도심… 언론플레이 ‘혈안’
경영은 실적 수반 돼야 인정받아
스포츠 도시 만든다면서 혈세 펑펑
제천시 시내 거리는 ‘임대’ 천국
  • 김병호 논설주간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4.01.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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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 빈 점포모습(김병호논설주간)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 빈 점포모습(김병호논설주간)

고려인 3명이 정착한 청전동 야외공연장 삼거리 한 건물이 지난해부터 ‘임대’자가 떨어지지 않고 해를 넘기면서 계속 텅 비어 있다. 이곳은 경기 좋을 때 아무나 영업하지 못한 제천시 청전동 명소인데 안타깝게 방치돼 있다.

이곳뿐만 아니고 시외버스 터미널 사거리 위치한 한 점포 역시 해를 넘겨 텅 비어 있으며 제천 시내 공동화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각한 수준이다. 시외버스 터미널 건너편 점포 역시 상권이 좋기로 소문난 자리인데 ‘임대’자가 떨어지지 않는다.

국민은행 사거리 건너편 역시 상권 좋기로 소문난 곳인데 텅텅 비어가고 있으며, 제천시는 무슨 둘레길 공사한다고 언론플레이 만 지속 하고 있다. 70세를 목전에 둔 시장은 철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행정을 모르는 것인지 기막힐 노릇이다.

시민부터 살아야 하는데 대책은 요원하고 연일 이상한 소리만 하고 있다. 지나온 임기 1년7개월 내일이면 끝난다. 이제 지방행정 꿈 깰 시점이 지났는데 아직도 뜬구름만 잡고 있다. 스포츠 도시 만든다고, 필자가 안 되니 시정 정책 방향 선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는데, 마땅한 대책이 없나,

수십억 외지 선수들 주지 말고 스포츠예산 시민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는 것이 속 편하다. 코로나 유행할 때처럼 말이다. 스포츠 도시 만들어서 도심이 이렇게 텅 비어가나, 모든 정책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경영실적이 있어야 하는 법.

시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도심 공동화 현상은 나날이 심각하게 진행되는데, 허튼소리만 하고 앉아있다. 28일 오후 청전동 모 대형매장 지점장은 필자에게 “장사가 너무 안돼 본사에 면목이 없다” 고 말한다. 10년 전 부장 시절부터 잘 알고 지내온 사람인데 이렇게 장사가 아려운 해는 없었다고 한다.

또한, 오전 경북 영주시를 취재했는데, 영주시 대형 마트을 돌아보니 제주산 밀감 1박스에 3만9800원이며 사과, 감, 배, 등은 가격이 너무 올라 소량으로 조금씩 얼굴만 내밀고 있었다. 사과(부사) 1박스에 14만원 하는 것도 있고, 풍기IC 입구에 “수입사과 반대”한다는 농민들 현수막도 게첨 돼 있었다.

얼마를 더 받고 싶어서 저런 현수막을 게첨 했는지 물어보려고 차에서 내리니까 농민으로 보이는 3명은 피하듯 가버렸다. 정부가 농산물 가격 조정에 빨리 나서야 한다. 명절은 다가오는데 시민들 제사상 차리려면 허리 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이런 것 조정하라고 장관을 임명하고 공무원이 존재하는 것인데, 모두 어디로 갔는지 대책은 오리무중인 것 같다. 시민이 시장을 선출하고 국민이 대통령을 선출할 때는 국민의 권리를 잠시 위임한 것인데, 공권력을 제3의 지대로 역이용하면 요즘 인기 있는 영화“서울의 봄” 주인공들처럼 휘두르는 것 아닌가.

청전동 야외음악당 앞 빈 점포(김병호 논설주간)
청전동 야외음악당 앞 빈 점포(김병호 논설주간)

시장은 시민 안위를 책임질 의무가 있고, 대통령은 국민의 안위를 책임질 의무가 있다. 법을 떠나 상식선에서 필자가 말하는 것이다. 언론이 앵무새가 되고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지자체 보도자료나 정부 보도자료 송출할 봐 에 언론은 문 닫아야 한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대내외적 국정은 소용돌이치는데, 대한민국 정치인들은 3백만원 짜리 가방 속에 묻혀 있다. 북에서 내려온 모 국회 의원이 가방 전한 사람은 사상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도한 내용을 봤는데, 그쪽으로 흘러버리고 정부는 국민의 안위를 보살펴야 한다.

지방 경제가 너무 어렵게 돌아간다. 이럴 때 자영업자들 손도 한번 들어 줄 수 있거늘 정부 손길은 보이지 않는다. 4월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다. 민심의 향배가 아리송하며 자신이 아무리 하버드대를 나왔다고 소리쳐 봐도 산울림처럼 자신에게 돌아갈 뿐 아니겠나,

제천시, 정신 차려라, 공동화를 넘어 도산위기에 직면한 점포가 한두 곳이 아니며 하루하루 태산준령을 겨우겨우 넘는 시민들이 과반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바란다. 월급 받는 사람 제외한 일부 자영업자들이 도산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보면 된다.

학생들에게 100만원 주고 주소 이전 당위성을 중앙언론에서 보도할 때가 왔다. 매년 그렇게 탁상행정이나 하라. 아니면 중앙아시아 가면 예산 많이 들어가니 경기도 안산에 가서 고려인들 오라고 손짓해 보라, 인건비가 그쪽이 좋아서 어려울 것이다. 고려인도 맹꽁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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