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 안동시, 글로컬 행정 플렛폼 구축해야
[김병호 칼럼] 안동시, 글로컬 행정 플렛폼 구축해야
구 역세권 도로 중앙 바람개비 불필요
도로 협소한데 조잡한 시설물 많아
도시품격유지, 도로 재정비 절실하다
  • 김병호 논설주간 kbh6007@hanmail.net
  • 승인 2024.02.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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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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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전역 조잡스러운 관광상품 시설은 도시 이미지만 훼손할 뿐 글로컬시대 적절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고도(古都) 다운 도시환경이 접목되지 못해 조잡스러운 느낌이 드는 곳이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구 역세권 중앙분리 식수대와 바람개비로 지적할 수 있다.

구 시청 앞에서 구 기차역 사이 도로가 너무 협소하고 중앙분리 식수대, 바람개비는 철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곳에 바람개비가 꽂혀있어 구 역세권 전체 도시품격이 사라져 버려 흡사 옛날 면 단위 가을 운동회에 온 분위기가 조성되고 구도심 정서와 아주 배치되는 아이러니 함이 있다.

경남 창원 시내 도로와 전북 전주시 역전 도로를 가보면 그곳에 답이 나온다. 안동시는 구 시장과 신시장 도로가 협소한데 도로에 가설되는 구조물은 신중해야 할 것 같다. 세계문화유산이 자리한 도시에 조잡스러운 장치물은 한시바삐 철거돼야 하며 세계 속 관광지로 비상하려면 각고의 노력이 절실하다.

독일 로렐라이 언덕은 ‘프랑크프르트와 쾰른 사이 라인강 변에 솟은 133m 높이 언덕인데 로렐라이라는 처녀가 신의 없는 연인에게 절망해 바다에 몸을 던진 후 아름다운 목소리로 뱃사람을 유혹해 ’반인반조‘의 바다 요정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유래 되는 세계적 명소이다, 그곳도 로렐라이 동상과 표지판 외에 조잡한 시설물은 없다.

문화유적은 자연 그대로 보전돼야 하고 개발해버리면 그 순간 역사적 고증은 물론이려니와 모든 관광 개념 자체를 상실한다. 청송 주산지는 자연 그대로 잘 보전된 우리나라 대표적 수리시설로 아직 빛을 잃지 않았으나 충북 제천 의림지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개발해 버려 이제는 단순 저수지로 지위가 추락 중이다.

제천 의림지 주변은 지금 커피집만 수두룩 산재해 있다. 안동시 이천동 제비원 석불상 우회도로는 아주 잘 정비됐으며 수목만 울창해 지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사찰 주변 환경이 정돈되지 못한 채 방치된 곳이 보이던데 안동시가 문화재보호를 위해 가꾸고 지속적 관리만 해주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특히 하회마을 전동차 통제한 과정은 문화재보호 차원에서 아주 높이 평가되고 있다. 무너져 불가피한 보수는 어쩔 수 없으나 원형을 보존하지 못하고 개발하는 행위는 몰상식한 행위로 문화재청과 지자체가 명심 해야 할 부분이지만, 사유 재산이라 변명해도 아직 통제할 여지는 많이 남아 있다.

처음부터 안동시청이 강 건너 성희여고 쪽 정착이 바람직해 보였는데 차량이 늘어나고 주차문제가 심각해 짐에 따라 언젠가 청사 이전도 심도 있게 조정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강원 특별자치도 원주시 청사는 중앙고속도로 부근에 위치 해있다. 백운 아트홀바로 옆에 의회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원주시청사는 10층 건물로 건물 중앙이 뚫려 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주변은 대형화분이 자리하고 바로 옆에 탁자와 의자가 있다. 이곳에 민원인들이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배려해놓았다. 공무원들도 친절하고 행정 자체가 개방형 시스템으로 권위주의적 모습은 아예 없다.

원강수 시장은 55세로 언론인 출신이며 강원대학을 졸업했다. 원 시장이 출입 기자 제도를 완화한 장본인이고, 시민여론도 아직 좋으며 상당히 고무적인 행정을 하고 있다는 평이 뒤따르고 있으며 시 인구 36만으로 선진도시 행정에 이미 진입하고 있다.

단체장이 지향해야 할 행적목표가 분명해야 하고 지방행정을 알아야 한다. 원강수 시장은 언론인 출신이라 훤히 알고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안동시도 도시디자인 부분 노력이 절실하다. 각지자체마다 도시공학을 전공한 공무원이 있는데 안동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청렴과 경영을 혼동하면 안 된다. 잘못하면 행정 전 분야가 쪼그라들 수 있고 조잡한 행정 작품이 출현 될 수 있다. 충북 제천시가 청렴 운운하며 공염불만 하는 이유가 여기에서 나온다. 사방이 위축되고 선거공약이 공약(空約)으로 변질되면서 시민들 야유가 이어지고 인구는 나날이 줄어드는 경우를 목도 하고 있다.

말로만 선진도시가 아니라 행정 전 분야 글로컬 플렛폼을 끌어내야 한다. 실현성이 낮은 업무처리로 세월만 보낼 것이 아니라 고용창출이 우선되는 행정 시스템구축이 안동시로 봐서 우선돼야 하며, 인구소멸 불명예를 벗어 날 수 있는 길은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면 천천히 풀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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