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2월 6일 중증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구민의 건강 회복과 사회적 기능 향상을 위해 송석교육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상준 도봉구보건소장과 박민정 송석문화재단 상임이사 등 업무 관계자 6명이 참석했으며, 이날 이들은 농업을 매개로 한 사회재활 사업 업무 협약과 관련한 구체적 사업 계획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중증 정신질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치유 농장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보건소 산하의 도봉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과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송석교육문화재단에서는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상자 텃밭을 통한 작물 재배 ▲식생활과 연계한 다양한 식물자원 식재 ▲계절을 고려한 농작물 탐색 ▲팻말과 표지를 통한 텃밭길 조성 활동 등으로 구성되며, 도봉숲속마을에 조성되는 641㎡ 규모의 농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협약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으로 도봉구 거주 중증 정신질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보건소 1층에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설치하고 도봉구에 거주하는 중증 정신질환자의 치료, 증상호전 및 가족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사회재활 사업을 통해 만성 중증 정신질환자에게 대인관계 기술 훈련과 외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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