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한국거래소(KRX)는 15일 부산 본사(BIFC)에서 제8대 정은보(鄭恩甫)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기업은 효율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공정한 수익 기회를 얻으며, 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는 자본시장 구현” 의지를 밝히면서 한국거래소 운영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➊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의 가치 제고 및 효율적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우선, 정부와 함께 마련 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밝히면서, 거래소가 중심을 잡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 거래소 내에 “전담 조직”을 상설화하고, 기업의 밸류업 노력이 중장기적인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스피․코스닥․코넥스 각 시장별 정체성을 확립하여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투자자에게 공정한 자산운용 기회 제공) 굳건한 신뢰 기반 속에서 증시를 통한 투자자 자산 형성 기회 확대에 대한 각오도 표명했다.
IPO 단계부터 신뢰 제고가 가능하도록 상장심사 전문성 및 역량 강화, IPO 기업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을 추진하고, 공매도 제도와 관련해서는 공매도 전산화 지원, 불법 공매도 감시 강화 등을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으며,지능화된 신종 불공정거래 등장에 대응하여 시장감시 조직 및 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➌ (KRX의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 KRX가 새로운 부가 가치의 창출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데이터․인덱스 분야의 사업조직 개편 등을 통해 현행 수수료 중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전통적 상품 外에도 ETP 신상품․FICC 파생상품 개발 확대, 탄소배출권 시장 육성 등을 통한 R&D 역량을 제고하고,한편, 내년 부산 본사 20주년을 맞아 “부산 3.0 시대” 개막을 위해 부산의 ‘금융중심지’ 기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거래소 임직원에게 당부의 말을 통해, 업계 및 투자자 등 시장참여자와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을 주문함과 함께,조직 내부적으로는 “수평적 조직문화” 확대 및 “협력적 노사관계”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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