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넘게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았던 ‘미네르바’가 돌아왔다.
인터넷 경제 대통령, 미네르바가 그 정체가 밝혀진 후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미네르바의 생존 경제학’이라는 책으로 최근 돌아온 것이다.
‘개인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주장하는 이 책은 ‘개인을 위한 경제학’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기존의 도서들이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국내 그리고 세계 경제에 대해 논한다면, 이 책은 개인이 보는 국내 및 세계의 경제를 다룬다.
이 책은 위기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할 경제적 현실들을 생활경제, 부동산, 금융, 증권, 정부정책, 세계경제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2010년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전망도 아울러 밝히고 있다.
그 내용은 ‘내수시장, 단기 회복은 어렵다’ ‘부동산, 보합세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 ‘주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며 장기적 상승세로’ ‘국제 유가, 90~95달러까지 지속적인 상승’ ‘환율, 1100원대 아래에 머물 것’ 등이다.
또한 한국이 세계 경제의 흐름을 제때 파악하지 못하고 국내 상황에만 갇혀 사고하는 좁은 경제 발상에 대해 지적하며, 근시안적인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과 장기적인 비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한편, 미네르바는 “자신의 진짜 인생을 위해 일하라”며 이제는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부를 창출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이 책을 통해 조언한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