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안산은 노원구 월계동서 창동까지 이어지는 해발 100 여미터의 나지막한 야산이지만, 좌로는 중랑천과 우로는 우리천을끼고있는 명당터이다
예로부터 이곳은 양반을 비롯하여 서민들의 공동묘지산으로 이용되었음이 최근 향토사학자들에의해 밝혀지고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내시들 무덤 100여기를 포함, 기타 문중 무덤, 이름없는 민초들의 무덤등 모두 1000 여기의 무덤이 존재하고있지만 수백년 세월에 돌보는후손이 없어 봉분의 형체가 없어진곳이 많다
그러나 왠만한곳은 모두 무덤이라할 정도로 공동묘지의 산인 것이다
가장 초점이 되는 곳은 이조시대 내시였던 '승극철'의 무덤이다
내시무덤중 유일하게 비석과 봉분이 남아있다
'통훈대부행내시부상세승공극철양위지묘'(通訓大夫行內侍府尙洗承公克哲兩位之墓)를 해석해 보면 '통훈대부 벼슬까지한 내시부의 承 克哲 공(公)의 두분 묘" 라는 뜻으로 당시 내시 벼슬아치도 부인이 있었다는게 흥미롭다.
현재 초안산일대는 서울시가 문화지역으로 지정, 관리를 하고있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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