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지하 포장마차 깜짝 방문
이명박 대통령, 지하 포장마차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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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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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2일(토) 밤 대선 당시 선거광고에 나왔던 욕쟁이 할머니(강종순 씨, 69)의 지하 포장마차 식당을 깜짝 방문했다.

李대통령의 방문은 연말을 맞아 대선 당시 민생현장에서 만난 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어려운 서민경제를 챙기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김윤옥 여사도 함께 했다.李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방문에 놀란 강종순 씨에게 “요즘 장사가 잘 안된다고 해서 찾아왔다”고 설명하며 위로했고, ‘욕쟁이할머니 포장마차집’ 번영을 기원하며 참석자들과 계란말이, 오돌뼈볶음 등의 식사를 곁들여 막걸리로 직접 건배 제의를 하기도 했다.

강종순 씨는 “대선 당시에는 다른 것 말고 경제나 살리라고 했는데, 이제는 대통령이 잘 해주실 것으로 믿고, 마음을 놓으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위기 여파로 최근 손님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욕쟁이 할머니를 돕기 위한 취지를 살려, 이번 행사에는 이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박형준 정무수석 등 대선 광고 주축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12일 깜짝 방문은 밤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계속 됐으며, 김윤옥 여사는 강종순 씨에게 파란색 목도리와 점퍼를 선물했다.<사진제공/청와대>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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