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백운대에서 나홀로 위험한 곡예산행을 하는 등산객)
변덕스런 날씨 산행에 등산객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교차가 10여도 이상 벌어지는 요즘 산에 오르게되면 아직도 겨울이 산속에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된다.
산에서 부는 바람은 초속 1미터가 증가할 때 마다 0.5도씩 체감온도를 떨어뜨린다.
즉,산에서 초속 10미터의 바람을 맞으면 체감온도가 5도 내려간다.
등산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요즘 산행은 보온의류 준비는 물론 바윗길이나 암릉길은 가급적 자제해 줄것을 당부했다.
겨울내내 얼어있던 부분이 본격적인 해빙기를 맞아 낙석을 유발하거나 미끄럼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
아울러 등산학교 관계자는 봄이 오면 북한산 백운대 같은 곳에서 길이 아닌곳을 오르는 등산객이 많다고 지적, 자칫 안전 사고가 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본격적인 해빙기인 요즘 산행이 오히려 한겨울 산행보다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 했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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