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서 발굴된 중요유물들이 타 지역 박물관에 보관되고 있어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 지역에서 발견된 사리장엄을 비롯한 각종 유물이 마땅한 보관 장소를 찾지 못한 채 타 지역 박물관으로 잇따라 유출되면서 백제의 고도 익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것.
지역민들과 사학계에 따르면 미륵사지석탑 해체 과정에서 사리장엄이 발견된데 이어 금제사리호와 금제소형판, 유리판 등 683점의 중요 유물이 출토됐으나 이들 문화재의 보존처리를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보관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965년 왕궁리5층석탑의 석탑 해체 보수 과정에서 발견된 금제금강편 19매와 유리제 사리병, 금제외함, 금동여래입상, 수천여점에 달하는 옥류 등 중요 유물도 보관 장소가 없어 현재 국립 전주박물관에 보관중이다.
사리장엄을 포함한 각종 중요 유물들이 이처럼 익산에 보관 전시되지 못한 채 타 지역 국립박물관으로 잇따라 자취를 감추면서 백제의 고도 익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역민들과 사학계는 중요 유물들이 백제의 고도 익산에 보관될 수 있도록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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