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불황이 장기화되어 겨울철 매서운 바람만큼이나 잔뜩 어깨를 움츠리고 다니는 요즘, 신바람을 내고 있는 지역이 있다.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권역(추진위원장 전경래)이 바로 그곳. 영월군이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 사업들 중 가장 신바람을 내고 있는 지역이다.
권역 내 위치한 김삿갓유적지를 중심으로 “김삿갓 열린박물관 마을”이라는 테마로 강원도 농촌 휴양·관광의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먹거리가 안전한 마을 만들기, 재미있는 마을 만들기, 편안한 마을 만들기, 참여하는 마을 만들기의 4가지 추진 목표와 함께 친환경 축사 조성, 김삿갓 한우타운, 와인가공시설 등의 소득기반시설과 산채 체험장, 모운갤러리 등 문화경관시설, 마을쉼터 조성, 출향인 공원조성 등 복지시설물들이 2013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다양한 하드웨어 사업 이외에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이후 주민들이 직접 권역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역역량강화 사업이 함께 진행되고 있는데 2009년 올 한해 주민역량강화를 위하여 동기화과정교육, 선진지 견학을 진행하였고 권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개발 및 시설물 운영과 관련된 컨설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김삿갓 권역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착실히 수행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사업에 대한 주민참여의식이 높고, 행정의 뒷받침이 든든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도농교류가 그 어느 지역보다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부가적인 농가 수입도 상당히 일어나고 있다. 2009년 올 한해만 약 16,000명이 권역을 방문하여 옥수수 수확체험, 감자 캐기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었다. 영월군에서 위탁을 받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원주지사(지사장 이종수) 관계자는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나 민·관이 힘을 합쳐 추진해온 결과 권역사업이 하나하나 완성되어 나가는 것 같다. 앞으로는 김삿갓권역을 중심으로 영월군의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영월군 전체에 커다란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
노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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