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찾는 이들에게’
‘하느님을 찾는 이들에게’
  • 대한뉴스
  • 승인 2009.12.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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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기도하고 하느님 사랑을 체험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이들, 특히 기도에 맛들인 이들이 하느님 사랑을 깊이 관상하고 주님과 일치하며 풍요롭게 살아가도록 돕는 책‘하느님을 찾는 이들에게’가 바오로딸출판사에서 최근발간되었다.

이 책은 기도와 하느님 사랑을 다룬 영성 고전으로 소개할 만한 가치가 있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1567-1622)가 쓴 두 번째 기도 안내서‘신애론’을 읽기 쉽게 편집한 기도 신심서다. ‘신애론’의 핵심만 요약하여 친근한 편지글 형식으로 전개되어 읽기가 수월하다.

“성인에게서 배우는 영성생활 길잡이!”를 키워드로 하느님을 찾으며 하느님 사랑에 대해 더욱 깊이 알고 싶어 하는 영혼을 위한 신심서로 기도하고 싶어 하는 모든 이, 기도에 더 깊이 맛들이고 싶은 이, 하느님 사랑을 묵상하며 그 참뜻을 깨닫고 싶어 하는 이, 영적 지도자들에게 지침을 준다.

참고 사항
- ‘신애론’은 1607년부터 1616년까지 9년 동안 고대 프랑스어로 저술된 책이다. 영어 원서가 처음 발행된 것은 1884년이며 555쪽에 달한다. 우리가 번역·소개하는 이 책은 2003년 미국 장로교 목사 버나드 뱅글리 저서로 모두 126쪽이다.
-‘신심 생활 입문’(가톨릭 출판사, 1989년) 기도 초심자와 평신도들을 위해 쓴 영성 생활 안내서이다.
-‘신애론’은 1960년대 국내 일반 출판사에서 번역·발행되었지만 현재 절판된 상태다.

내용을 보면1616년 저자가 제네바 주교로 있던 시절에 낸 하느님 사랑과 기도에 대한 묵상집이다. 처음 나온 ‘신애론’은 모두 12권으로, 각 주제는 읽기 쉽고 체계적으로 전개된다. 현대인을 위해 새롭게 편집한 ‘신애론’은 원래 고대 프랑스어로 된 복잡한 문장을 현대에 맞도록 쉽게 풀어 쓰고 있다. 원본을 간단하게 요약하고 있는데도 책의 성격과 내용에 충실하다. 편집자는 원저자의 뜻을 왜곡하지 않으면서 해석하고자 고심했으며 덧붙인 것은 하나도 없다.

‘신심 생활 입문Introduction to the Devout Life’(1609년)이 초심자와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한다면, ‘신애론Treatise on the Love of God’(1616년)은 하느님을 향한 열망, 하느님과의 일치와 사랑, 관상과 묵상 등 기도 생활에 대한 전반적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어 지식과 경험이 있는 독자층을 겨냥하며 영성을 강화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기도와 인간 심리, 자연 현상에 대한 깊은 이해, 자연에 관련된 여러 사례와 일화를 바탕으로 하느님 사랑에 대해 깊이 관상하도록 돕는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는 시편·복음서·서간(특히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들)·아가서·창세기를 즐겨 인용했다. 클레르보의 성 베르나르도의 영향을 받았으며, 성 아우구스티노와 성 토마스 아퀴나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성 예로니모를 자주 인용했다. 신애론은, 완덕에 이르는 최고의 길은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며 하느님을 참으로 사랑한다면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은총을 받는다는 믿음에서 나왔다.

그가 쓴 27권의 책 가운데 ‘신심 생활 입문’과 ‘신애론’은 탁월한 영성 고전이다. ‘신애론’은 그리스도교의 핵심 주제를 신중하게 고안된 체계적 방식으로 접근하며 노련한 영성지도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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