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4일 발표한 '2009년 지자체별 물 수요관리 추진성과 평가결과'에서 전북도는 전국 15개 시·도(서울 제외) 가운데 14위를 차지했다.
인천시가 7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제주도(73점)와 울산·부산(70점), 광주·충남(69점)이 그 뒤를 이었다. 전북도는 평균점(70점)에 미치지 못하는 52점으로, 물 수요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평가는 수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물 수요관리 정책 강화를 위해 지자체별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에 대한 목표대비 추진성과로 진행됐다.
종합계획에 대한 시행계획 수립 여부, 급수량 및 누수율 저감, 유수율 제고와 노후수도관 교체, 절수기 및 중수도 설치, 하·폐수 재이용 실적 등의 항목이 평가됐다.
2007년 대비 2008년도의 급수량 절감계획과 관련, 전북도는 울산과 인천 등이 각각 4.6%와 4.2%를 줄이는 등 대부분 시도의 급수량이 줄어든 것과는 달리 오히려 급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누수율 저감과 노후수도관 교체, 절수기 설치 실적, 수도요금 현실화, 중수도 설치 실적, 하폐수 재이용 및 빗물이용시설 등도 목표에 미달하거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유수율 제고사업에서는 4.1%가 증가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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