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의 전도사 익산용호특공무술교육관 장영호 관장
꿈과 희망의 전도사 익산용호특공무술교육관 장영호 관장
기초생활수급대상 학생들에게 7년째 특공무술 무료전수
  • 대한뉴스
  • 승인 2010.01.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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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무술을 배우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배우지 못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죠?”


용호특공무술교육관을 운영하는 장영호(36) 관장이 익산시 부송동 롯데리아 4층에서 7년째 무료로 특공무술을 가르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공인 6단의 실력을 갖추고 7년 전 부터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특공무술을 전수한 제자만 해도 60여명이 된다.


그가 학생들에게 무료로 무술을 가르치게 된 계기는 그 또한 어려운 시절을 겪어왔기 때문.


8남매 중 특히 운동을 좋아해 중학교시절부터 합기도를 시작했던 장 관장은 전북기계공고를 졸업하고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제5공수 특전여단에 특전사로 지원한다.


그 후 7년 동안 군 생활을 통해 인생의 목표를 설정한 장영호 관장은 특기를 살리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중사로 제대한다.


2004년 5월 12명으로 시작해 용호특공무술교육관을 운영해 오고 있는 그는 2005년 “가난하다는 이유로 꿈을 가질 수 없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무료지도"를 결심하고 인근 동사무소에 찾아가 기초수급대상자 학생들 중 희망자에 한해 추천을 받아 현재까지 특공무술을 전수하고 있다.


하지만 장 관장이 의도했던 것과는 반대로 또 다른 시련이 발생한다. 무료로 가르치는 운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대부분 사람들이 기초생활수급대상자 학생들을 가르치면 시에서 지원금이 나오는 줄 알아요, 그런 이유에서인지 어느 기초생활수급자 학부모님은 시에서 돈 받고 가르치면서 똑바로 가르치지 않는다.”며 간혹 오해하는 일도 있어 섭섭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시에 갖가지 서류를 통해 심사를 받으면 지원금이 나오죠. 하지만 무료로 가르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돈을 받기 싫어 그냥 가르칩니다.”라고 답변했다.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체력을 중요시 하는 장영호 관장은 예절과 인사는 제1과목으로 가르친다.


초등부는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유연성 위주의 수업으로 시작한다.


이 후 유급과정에선 기본자세, 기본형, 손목빼기, 기본꺾기, 손공격, 발공격, 손발공격, 기본낙법, 기초체력 등이 공통으로 있다.

초급과정에 들어가면 생활무술, 경호무술, 국방무술 중 어느 분야를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 용호특공무술(초등학생단체)


또 경호무술 가운데에서도 보통 경호무술을 할 것인가, 경찰무술을 할 것인가, 경비무술을 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선택에 따라 무술의 내용도 달라진다.


생활무술을 하는 사람은 유단기본형, 손목 수(안과 바깥), 발 방어를 배우고, 경호·경찰·경비무술은 경호형과 단본형, 응용꺾기, 몽둥이 방어, 태클 기술 등을 배운다.


국방무술은 특공형, 대결형, 선수공격 등을 배우며, 중급, 고급으로 갈수록 더욱 세분화된다.


문진수(19) 학생은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몇 번을 그만 두려고 했지만 관장님의 격려와 사랑으로 계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장님의 특별한 관심으로 특공무술을 배우며 실력을 키워 특전사에 지원해 합격했다”며 “스승님처럼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술을 가르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또 김다정(19) 학생은 “호기심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무술을 읶히기 시작했다.”며 “여자도 특공무술을 할 수 있다는 관장님의 따뜻한 격려로 열심히 연마해 원광보건대학 경호레저스포츠학과에 합격했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이렇게 그의 발자취를 따라 특전사에 입대한 학생들은 60여명이며 경호나 스포츠학과 등 체육관련 학과에 진학한 학생들도 50여명이나 된다.


이밖에도 장영호 관장은 건강체육 1급을 비롯해 성장전문지도자 1급, 유아체육 2급, 스포츠마사지지도자 2급의 자격증의 소유자로 각종 대회와 축제 행사에 무술시범단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용호특공무술단’이라는 시범단을 만든 그는 2003년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여해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도 했으며 이후 2008년부터 2년 동안 국화축제에 참가 하는 등 익산시민들에게 특공무술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 용호특공무술(국화축제에서_특공무술시범공연)


특히 2009년 익산시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주최한 ‘중학교 수험생 격려문화한마당’에 참가해 개인전 최우수 3명, 단체전 최우수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휴일에는 축구(건 FC)로 체력을 단련한다는 그는 “요즘 주부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해 동호회 형식으로 특공무술을 무료로 가르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 관장은 또 "제자들에게 형과 오빠처럼 대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작게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한편 익산용호특공무술교육관 장영호 관장은 헤어디자이너인 부인 천지혜(34)씨와 3살·4살 된 두 아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최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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