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②] "영어 공부는 끝! 이제는 영어 커뮤니케이션 시대!"
[English-②] "영어 공부는 끝! 이제는 영어 커뮤니케이션 시대!"
성균관대학교 IEP(Intensive English Program), 이승한 계장.윤유숙 연구원
  • 대한뉴스
  • 승인 2010.01.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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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영어 학원을 많이 다녀봤는데 선생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좋아요. 아무래도 선생님들이 학원 강사들보다는 좀 더 전문적이고 잘 가르쳐주셔서 믿음이 가고 잘 따르게 되는거죠. 영어를 배우기보다는 영어로 이야기하고 그것을 재미있고 즐겁게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_성균관대 수학과 이진호(22)


우리나라의 現 영어 교육은 평가 시험 위주의 문법 및 독해 등에 초점을 맞춘다. 물론 중․고등학교의 시험 체제와 대학 입시 등 영어를 사용하는 용도가 대부분 시험과 결부되어 있기에 그 둘을 완벽하게 분리할 수는 없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에 가장 필요로 하는 영어 기량은 시험 체제와 결부되기보다는 자신과 자신의 의견에 대해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역량에 달렸기에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다.


영어를 사용하여 수업이 진행되는 영어 프로그램이지만 '영어는 도구일 뿐,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신조를 가진 성균관대학교의 'IEP (Intensive English Program)'는 오프라인수업 175시간과 온라인교육 50시간, 총 225시간의 교육을 5주 동안에 소화하는 심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수업학습과 자기학습을 병행하는 수업 내용을 가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성대 IEP의 이승한 계장과 윤유숙 연구원을 만나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특징과 향후 프로그램의 로드맵을 들어보았다.



▲ 성균 IEP의 (좌) 이승한 계장, (우) 윤유숙 연구원 ⓟ박정희 기자


■ 영어를 공부하지 말고 이야기하자!


2001년 성균IEP가 처음 시작된 이래로 현재 17기의 수료생이 나오기까지 함께 해온 윤유숙 연구원은 처음 성균 IEP가 생겼던 때를 회고했다.

윤 연구원은 "처음에 해외영어연수를 국내에서 대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심했다. 그런 생각을 기반으로 고급집중영어프로그램을 개발하여 TESOL(영어 외의 모국어 사용자들을 위한 영어 교육)을 전공한 석박사 중심으로 2002년 1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IEP의 이승한 계장은 "본 프로그램은 방학 중 타 캠퍼스에서 실시하고 있는 영어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소수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다. 한 반에 10명 남짓되어 강사와의 더 많은 대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하며 "전체적으로 영어를 익힐 수 있는 모든 분야를 나누어 총 7개의 과목으로 구분되어있다. 이러한 과목들을 토대로 한 수강생이 가지고 있는 레벨을 나누어 수강생에게 각 과목마다 맞는 레벨을 준다. 즉 수강생에게 딱 맞는 '맞춤형 방식'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IEP를 듣는 수강생들은 사전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영어 수준에 맞는 레벨반에 선정된 후, 아침 9시부터 8시간동안, 7가지의 과목에 대해 수업을 받는다. 총 7개의 과목 중 3개의 말하기 관련 과목(Oral Communication, Debate, Presentation)과 2개의 듣기 관련 과목(Listening, CNN Listening) 이 대부분의 과목수를 차지하고 있어, 영어에 대한 입과 귀를 열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이 계장은 이에 대해 "수강생들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자기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한 계장은 "영어 교육은 특히 상호작용(interaction)이 중요하다. 수강생끼리, 또는 선생님과의 '영어' 대화를 통해 '주고받고'에 중점을 두고 자기 표현화에 주력화해야하는 것이다. 문법을 기준으로 형식에 얽매이는 말하기가 아닌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는 취지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성균 IEP 영어프로그램 강사가 학생들과 함께 수업하는 모습 ⓟ박정희 기자


■ '교수님' 같은 '강사님'


타 캠퍼스에서 실시되고 있는 영어 프로그램에는 외국현지인만큼의 영어 실력을 갖춘 한국인 강사들이 존재한다. 혹은 이들을 포함한 모든 강사들은 영어 프로그램의 '강사' 역할 이외에는 교내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 그러나 성균관대 IEP의 강사들은 이와는 다른 차이점이 있다.


"IEP의 강사들은 TESOL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석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분들입니다."


이어 윤 연구원은 IEP 강사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에 대해 "교내에서는 그들을 교수로서 인정한다. 학기 중에는 영어 관련 교양 수업을 맡고 있는 교수로서 역할을 하고, 방학 중 5주의 시간을 그들이 할애하여 어학원 전임교원으로서 일을 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즉 학생들에게는 '교수님'의 전문성과 친밀하고 밀접한 '강사님'의 이미지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특징이다. 또한 이는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의 "IEP 강사가 좀 더 전문적이고 고차원적인 교육을 제공한다"는 수업 후기의 평을 통해서 더욱 드러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윤 연구원은 "이러한 전문적인 강사들과 학생들이 밀착되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다보니 서로에게 좋은 멘토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또한 강사 대부분이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열정을 최대한 내뿜기 때문에 그것이 학생들에게 큰 에너지로 전달되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평가했다.


■ 'IEP'가 나아갈 길


윤 연구원은 "국내에서 할수 있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17번째 학기를 맞이한 현재까지 '유학' 중심의 사고에서 '수강생' 중심의 사고로 변화했다. 지금 수강생의 영어 수준이 어떻게 되며 그 수준 내에서 가능한 발전에 대해 최대한의 에너지를 제공하고 싶은 욕심 때문일 것"이라며 현재까지 IEP가 걸어온 길에 대해 평했다.

또한 현재 많은 대학 캠퍼스 내에서 진행되는 영어 프로그램들에 대해 인지하면서 윤 연구원은 "이러한 현실에 있어서 성대 IEP 프로그램만의 특성을 내세워 튼튼한 지속성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방안을 추구하는 혜안이 필요한 때"라고 향후 IEP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이 계장은 이와 관련하여 "여기서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거나 과제를 수행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내려지는 가장 큰 벌은 '수료 불가능'이다. 또한 제대로 수업을 듣고 착실히 과제를 수행한 학생들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자기 표현을 통한 상호작용'이다. 무엇을 얻고 무엇을 받느냐는 이 공간에서 얼마만큼 자기 스스로 열심히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설명하면서 "'영어'는 어디까지나 도구일 뿐이다. 그 도구를 이용하여 자기 스스로와 자신의 생각을 얼만큼 표현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느냐, 즉, '커뮤니케이션'의 향상을 꾀하는 것이 본 프로그램의 취지이자 앞으로 IEP를 생각하고 있는 수강생들이 가장 고심해야 할 부분"이라며 덧붙였다.



▲본지와의 인터뷰 모습ⓟ박정희 기자


"더 이상의 영어 공부는 필요 없습니다. 'I'm a boy. You are Jane.'등의 유아식 영어 표현을 언제까지 할 것입니까? 이제는 나 자신을 표현하고, 내가 생각하는 사고를 분명하고 명확히 이야기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취재/양민제 기자 사진/박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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