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전은 고종황제의 처소와 집무실로 건립된 서양식 근대건축물로 1900년에 착공하여 1909년에 완공하고 1919년까지 대한제국의 정궁으로 사용됐으나, 1933년부터 이왕가 미술관, 미소공동위원회 사무실, 국립중앙박물관, 궁중유물전시관 등으로 사용되면서 내부 모습이 크게 변형되었다.
▲ 석조전 전경 ⓟ제공: 문화제청
문화재청에서는 변형된 석조전을 관계전문가의 의견과 고증자료를 근거로 원형대로 복원하고 가구 등 당시 생활상을 재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공사에 착수하였으며, 201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3층 내부 철거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 아치형 개구부 원형모습 및 철골구조 천장(3층) , 2층접견실(1918년 당시), 3층접견실(1918년 당시) ⓟ제공: 문화제청
석조전은 복원이 완료되면 대한제국의 역사를 알리고 교육하는 ‘대한제국 역사관’(가칭)으로 활용하고, 고종황제의 처소와 집무실을 당시의 모습으로 보여줌으로써 대한제국의 역사성을 회복하여 민족문화의 자긍심 함양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취재/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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