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학교의 모델이 될 도내 첫 '그린 스쿨(Green School)'이 모습을 한 이리동중(교장 신상균)은 교내 대강당에서 최규호 교육감과 박규선 도교육위원회 의장·정광윤 익산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전국 노후 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한 그린스쿨 프로젝트는 기존 초·중·고교에 작은 숲과 생태연못을 조성하고 지열·태양광 에너지·빗물이용 시설을 설치하는 동시에 친환경 페인트 도색 및 고효율 조명기구 등을 채택함으로써 자연친화적 교육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이리동중은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39억 5000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00일 동안 공사를 추진, 교실과 교정을 녹색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이 학교는 우선 빗물 활용 생태연못과 조경수가 어우러진 생태체험공원을 조성, 구성원은 물론 지역주민들을 위한 녹색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또 에너지 절감을 위해 교실 조명을 고효율 기구로 교체했고 지열 냉·난방 시스템도 설치했다. 특히 학교 내 전력의 상당부분은 태양광 발전시설(50kW)과 풍력발전기(1kW)를 통해 얻고, 운동장 가로등도 태양광으로 밝히게 된다.
그린스쿨로 거듭난 이리동중은 이미 지난달 6일 친환경 예비인증을 받았으며 이날 준공식을 계기로 본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이리동중과 함께 교육과학기술부 그린스쿨 사업에 선정된 김제 중앙초등학교와 남원 월락초등학교도 조만간 자연친화형 생태학교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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