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원조를 위해 지난 1월 28일 온두라스 방문을 마치고,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아이티 장 막스 벨레리브(Jean-Max Bellerive) 총리와 회견을 가진 대만 마잉주 총통은 전용기로 실어 나른 10톤의 구호물자를 아이티에 전달하였으며, 이어 도미니카 공화국 레오넬 페르난데스(Leonel Fernandez)대통령과 3자회담을 열어 아이티 재건의 4가지 주요사업을 제안했다.
3자 회담에서 마 총통은 “대만도 지난해 모라꼿 태풍으로 참사를 겪었으며, 많은 지역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국제사회에 제공할 용의가 있다”며 “아이티에 대한 원조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재건작업과 안정화 작업이 주요 과제로 떠오름에 따라 대만이 4가지 항목에 대한 협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 총통이 제안한 지원 사업은 공공위생과 의료, 거주지 건설, 직업훈련과 고용, 고아후원등 4가지. 우선 공공위생과 의료단체의 국제원조경험이 풍부한 대만이 계속해서 아이티에 의료단을 파견해 의료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것.
또한 아이티에 1차로 200가구 1000명이 살 수 있는 ‘희망촌’을 건설을 지원하고, 계속해서 1000가구 5000명이 살 수 있는 주거지를 건설해 아이티 이재민에게 살 수 있는 집과 더불어 일자리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희망촌’ 주변에 농장을 건설해 지역주민의 취업을 도울 것이라며 인근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생산자재를 협조 받게되면 아이티 이재민이 살 수 있는 집과 더불어 도미니카 공화국에도 취업과 사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재난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돕는데 오랜 경험을 가진 타이완 월드 비젼(World Vision Taiwan )에서 조직을 만들어 지진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티 아이들을 후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잉주 총통은 “아이티 재건을 위해 4월 14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전에 이와 같은 계획의 첫 결과물이 나오길 바란다”며 “대만은 아이티와 오랜 친선관계를 유지해온바 아이티 재건에 세계 각국과 함께 적극 참여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국제부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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