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마인드의 캠페이너
혁신적 마인드의 캠페이너
  • 문정선
  • 승인 2006.02.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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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변신을 통한 농어촌 운동가

펜션가이드와 함께하는 “우리 농수산물 소비 및 선물 캠페인”펼쳐


■ 세계가 인정하는 사이버 팝 아티스트

미국에서 일인자로 인정받는 사이버 팝 아티스트인 한국인이 있다. 바로 (주)타이디자인 닷컴의 이범준 사장이다.

그에게 있어 컴퓨터는 디자인을 하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신체 일부와 마찬가지이다. 22년전 처음 미국으로 건너가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당시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컴퓨터를 디자인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모든 활동은 컴퓨터를 이용했고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한 셈이다.

“지금은 컴퓨터로 텍스타일 디자인을 하는 것이 대중화됐으나 10여 년 전만 해도 전무후무할 때입니다. 한국인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한다는 생각에 1년에 1천점 이상 디자인을 정신없이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 대표도 컴퓨터를 응용하다 보니 작품상에서 기계적인 냄새가 무척 강했다. 누가 보더라도 기계를 이용한 티가 강했고 싸늘하고 각진 디자인을 주로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의 따스한 감정을 듬뿍 담아 이제는 수작업과 거의 구분이 안갈 정도의 경지에 이르렀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징그럽다고 여길 뿐 아름답고 깔끔한 디자인과 연관짓지 않는 파리와 지네를 이범준은 디자인의 소재로 사용했다.

파리는 침과 눈, 날개를 하나하나 확대했고 지네는 수십 개의 발을 형상화해 각종 넥타이와 천에 응용했다. 컴퓨터로 각종 동물을 형상화한 사이버룩을 전개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전통문양에도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디자인적 모티브로 삼고 있다. “한국의 전통문양은 텍스타일에 응용하면 소중한 소재가 될 수 있다”며 이 대표는 이렇게 한국인의 힘으로 제작된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을 홍보하고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화시켜 세계적인 상품 디자인에 활용, 전통문양의 세계화에 기여하여 왔고 많은 언론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다.

컴퓨터 디자인은 센스, 특히 컬러 감각과 특정기술과, 섬세함이 필수 자질이며 창조적인 예술적 특성과 유행에 대한 민감성도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분야라고 이 대표는 전한다.

이러한 이 대표의 노력이 국제적 상업성을 인정받아 상품화된 많은 작품들은 뉴욕 맨하탄의 백화점, 상가 등에선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세계 최대의 인터넷 디자인 전시회 개최, 뉴욕의 MOMA(Museum of Modern Art)에서 개최된 영화제의 초청장, 브로셔, 포스터 등 그래픽 작업을 책임 제작하기도 하는 등 미국 사회에서도 인정을 받는 인물로서 파타키 뉴욕 주지사로부터 작품성에 대하여 극찬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이 대표는 사이버 동물원(Cyber Zoo)이라는 디자인 전시회를 열어 상어, 악어, 뱀, 말, 고릴라 등 여러 동물들을 독특하게 디자인한 작품집을 내기도 했으며 컴퓨터를 이용해 직접 작곡까지 하는 등 디지털 아티스트로서의 전방위적 예술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컴퓨터 디자인 분야 중에서 미국 현지인들과의 경쟁에서 기술적으로나 생산량에서 유일하게 앞서있는 컴퓨터 텍스타일 디자인 분야는 그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진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그의 역할은 결정적이라 할 수 있다. 뉴욕 교포사회에서 컴퓨터 텍스타일 디자인의 개척자적 역할을 해 온 이 대표는 한인 컴퓨터 디자이너들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특별한 존재다.

넥타이, 가구, 스카프, 벽지 등 각종 생활용품에 응용되는 디자인을 고안해 내는 천부적 능력을 지닌 이 대표는 의외로 일상생활에서 그냥 지나치는 것들에서 소재를 얻는다고 했다. 그는 수많은 전시와 워크샵 그리고 창조적 작업을 통한 다각적인 시도를 계속하여 컴퓨터 디자인이라는 첨단사회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 농어촌을 생각하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

최근 한국산 김치가 세계적 재앙인 A.I.나 싸스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한국산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 대표는 이러한 점에 착안, 기능성 우리 농수산물과 순수 한국산 김치를 널리 보급하기 위한 신개념의 사업모델을 개발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표는 100만 명의 캠페이너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모델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또한 다량의 ‘국산 김치 사용업소’ 스티커를 제작, 수퍼마켓이나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부착하는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비즈니스의 사업모델 명은 PAS(Productive Agency System: 생산적 대행 시스템)으로서 사업 참가자는 사람을 모집하거나 물건을 팔 필요가 없으며 기금이 필요한 단체의 후원자와 국산 쌀 김치 소비 명예 캠페이너 역할을 하면 된다.

구체적으로 회사가 종교단체의 부녀회나 서클, 노조, 사회단체 등 기금이 필요한 조직과 단체를 섭외해 국산 쌀과 김치, 김 소비 캠페인을 벌이고 김치와 쌀과 김의 택배 전화번호가 기록된 증정용 펜션가이드 플래티늄 VIP카드를 캠페인 참가자들에게 10매씩 무상으로 배포한다. 이 VIP카드는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전국 펜션 및 콘도의 공실률을 메꿔주는 할인 카드로서 120여 개 이상의 펜션들과 전국 대부분의 콘도들이 가맹해 있으며 매월 새로운 펜션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후 캠페인 참가자는 펜션과 콘도에서 할인혜택을 받으면서 50명 중 2명 이상만 쌀이나 김치, 김 등을 계속 주문하게 되면 성공적인 비즈니스가 된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사업 참여자 본인 번호의 카드로 발생된 김치와 쌀, 김의 매출 수익금과 인터넷 매출 수익금을 본인과 기금마련 단체, 회사가 각각 3분의 1씩 나누는 형태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농수산물 소비 및 선물 캠페인에 참가하는 캠페이너들이 수입과 명분 있는 일거리를 동시에 갖게 됨으로서 일거리 창출의 국민적 생산성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농어촌과 함께하여 국익에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를 펼치고자 하는 이 대표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 보이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 대표는 한국 인권문제 연구소 사무총장, 김대중 대통령 노벨 평화상 특집 영문사이트 제작 총감독, 한국 인권상 수상식 집행위원장 등의 다양한 일을 맡아 하던 차에 국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 동참코자 귀국과 함께 국익 프로젝트로서 3년여에 걸친 연구와 준비기간을 투자해 이 같은 캠페인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그는 단체나 캠페이너 또는 마켓을 통해 진행되는 이 사업은 국민들이 국산품을 애용하는 의식을 깨우치도록 하는 ‘신토불이’개념의 보람된 사업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와 같이 정보제공을 통해 수익을 마련하는 동기부여를 통한 우리 농수산물 소비 증대 캠페인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 100만 캠페이너를 중심으로 소비가족 개념인 500만 패밀리 소비자 군단을 구성해 나갈 예정이다.



■ 기능성 우리 농수산물 개발 및 전문 인터넷 장터 활성화

한편 이 대표는 농어촌의 생산자, 즉 영농인들의 농산물 판로개척에 도움을 줌과 동시에 영세 슈퍼마켓 경영인들의 노후대책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진행되는 포스터 마케팅과 연결된 기능성 우리 농수산물 온라인 쇼핑몰 개발을 통해 슈퍼마켓 경영인 개개인에게 기능성 우리 농수산물 온라인 쇼핑몰을 무상으로 분양해주는 따뜻하고 훈훈한 일을 전개하고 있다. 슈퍼마켓 주인들은 (주)타이디자인닷컴에서 제공하는 포스터를 붙이기만하면 부가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기능성 농수산물의 개발을 지원하여 농어촌 생산물들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타이디자인닷컴 부설 김치 과학 아카데미에서는 면역력을 더욱 강화시켜 주는 새로운 기능성 김치를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 증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사업

이 대표는 이제는 주5일제가 진행됨에 따라 단순한 시간 보내기식의 레저활동의 차원을 넘어서 주말을 자연과 함께하면서도 우리 농어촌의 특산물도 구매하는 ‘신토불이 농어촌 사랑 웰빙문화’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는 의식의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개인 뿐 만 아니라 기업체에서도 농수산물 소비와 함께 선물도 농수산물로 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갖도록 사회적 기업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작은 소망이자 꿈이라고 말하면서 이 사업을 통해 농촌경제부흥에 일조하여 국가산업 보호에도 앞장설 수 있는 애국의 길을 가고자 하는 것이 자신의 신념이라고 말했다.

국내 쌀, 김치, 김 등을 소비하고자 하는 이에게 선물 개념의 보다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임으로써 소비운동의 촉진을 기하며, 국산 김치를 차별화시키기 위해 시범점포를 지정, ‘스티커발부’도 계획하고 있는 등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글로벌시대의 무한경쟁체제하에서의 정부차원에서 수입규제가 힘들더라도 민간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시장마케팅을 개발하는데 노력하여 수입물의 홍수 속에서도 국내 산업을 우리 스스로 보호하고 시장을 활성화시켜 소비촉진에 나서야 한다는 결론이다.

따라서 이 대표의 사업은 농어촌과 함께하는 웰빙사업으로써 농어촌 경제의 소비 촉진단계를 넘어 농어촌을 살리는 동시에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의 활성화를 기하기 위한 사업이라 할 수 있어 시대적 큰 의미가 있다.


취재_유재규 기자/사진_조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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