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유혁근)는 4월13일, ㈜두산 (이하 “동사”)의 제 267회, 제 268회, 제 269-1회, 제 269-2회, 제 271회 및 제 273회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였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은1) 지배구조 및 경영투명성 개선에 대한 신뢰성 확보 2) 지속적인 차입금 감소 추세 3) 중공업 Sector를 중심으로 한 그룹 계열사의 영업 안정성 강화 등의 긍정적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동사 신용등급 상향의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동사는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경기변동에 따른 사업리스크의 변동이 크지 아니하며, 개별 품목 및 브랜드의 시장지위가 전반적으로 양호하여 영업의 안정성이 인정된다. 전년 대비 수익성 지표는 다소 하락하였으나, 감가상각 내용연수 단축 등 회계처리방침의 변경과 ‘처음처럼’의 시장진입을 위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수익창출능력 저하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며, 2006년 ‘종가집’ 브랜드 매각 등 지속적인 사업 구조조정을통하여,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평가일 현재 차입금 부담이 다소 과중한 편이긴 하나 꾸준한 감소추세에 있고, 보유 부동산 및 유가증권 등 매각가능 자산의 가치를 고려할 경우, 실질적인 채무상환 능력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저수익 사업 매각, 순환출자 고리 단절을 위한 두산건설 보유 지분 취득 등 일련의 구조조정 및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 투명성 강화에 대한 신뢰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그룹 차원에서 볼 때, 사업부문 구조조정으로 두산건설의 영업 안정성 제고가 기대되는 가운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그룹 내 사업비중이 큰 중공업 Sector 계열사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영업력 및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계열 전체적인 재무탄력성을 지지해 주고 있어, 그룹의 재무안정성 또한 양호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