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김인 사장)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 23일(月)부터 '낙도 아동들을 위한 책 나누기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책 기증 캠페인은 지난 96년부터 시작해 12회째를 맞는 자원봉사 대축제‘참사랑 나눔의 큰 잔치’의 일환으로 4월 23일부터 5월 11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삼성SDS는 8,100여명의 임직원들이 낙도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기증하는 책들을 전남 여수 개도마을 낙도 아동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며, "책을 통해 낙도라는 한계를 벗어나 미래를 꿈꾸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책을 기증할 개도마을은 전남 여수시에서 약 21.5km 떨어진 인구 989명이 거주하는 섬마을로 삼성SDS가 개발, 운영하는 ‘정보화마을’중 한 곳이다.

올해 이 마을에서는 복지회관의 어린이 독서실을 오픈하고자 했으나 책을 구입하지 못해 미루던 차에 삼성SDS의 책 기증 캠페인을 통해 독서실을 운영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 어린이들은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다.

앞으로 3주간 삼성SDS에서는 집에 잠자고 있는 책들 뿐만 아니라 자녀에게 책을 사줄 때 한 권 더 구입하여 낙도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는 캠페인을 통해 책을 수집하고, 유익한 아동도서도 새로 구입해 함께 기증할 계획이다.

책 기증 캠페인에 참여한 한 삼성SDS 직원은 “정서적으로 소외된 낙도지역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 책 기증을 하게 되었다”며 “이러한 작은 나눔의 손길이 모여 큰 희망을 줄 수 있다는 뜻깊은 생각에 가족 모두가 나서서 책을 찾았다”고 말했다.

제12회 삼성SDS 자원봉사 대축제는 창립 22주년을 맞아 '1% 나눔 활동으로, 100% 따뜻한 세상 만들기'라는 슬로건으로 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삼성SDS는 행사 기간 중 전 임직원 1 봉사활동을 실천하여 지역사회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봉사활동을 계획해 보다 체계적인 사회봉사를 실시하기 위해 ▶장애인들과 나들이 활동 ▶장애아동 초청 IT 체험활동 ▶농촌의 일손돕기 활동 ▶독거노인 도배봉사 활동 ▶사회복지시설 PC수리 및 노력봉사 ▶독거 어르신 영정사진 촬영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 밖에도 삼성SDS는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결성하여 참가하는 직원들에게는 활동비 지원과 함께 근무시간 시간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