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군수∙시장∙공기업 사장 등 지역토착비리 적발
감사원, 군수∙시장∙공기업 사장 등 지역토착비리 적발
  • 대한뉴스
  • 승인 2010.04.22 2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종 이권과 특혜를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거나 인사비리에 개입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공기업 사장 등이 감사원 감찰활동에 적발돼 그 비리가 드러났다.

감사원은 22일(목) 지방자치단체장 등 고위공직자들의 비리혐의를 포착해 지난 2월부터 4월 중순까지 감찰활동을 벌인 결과, 지방자치단체장 4명과 지방공사 사장 1명 등 총 32명(법인 포함)의 비리가 드러나 이들을 수뢰 및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수사 의뢰하거나 수사 참고자료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충남 당진군수, 경기 군포시장, 경북 영양군수 등 지자체장들은 담당 공무원과 공모하여 관내 건설업체로부터 각종 이권과 특혜를 주는 대가로 현금 또는 별장, 아파트 등을 뇌물로 수수한 사실이 밝혀져 6월 지방선거를 불과 40여일 앞둔 시점에 큰 충격을 던졌다.

감사원에 따르면 충남 당진군수는 지난 2005년부터 2008년 동안 공사 7건(102억원)을 수주받은 관내 C사 사장으로부터 건축비 3억원 상당의 별장을 뇌물로 받았다.

그는 이같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신의 형 명의로 별장 건축허가를 받게 한 후, 형이 C사 사장으로부터 받은 현금을 업체에 별장 건축대금으로 다시 송금하는 방법으로 공사비를 정상지급한 것처럼 위장했다.

그는 또한 2006년 11월 H사의 아파트사업 승인과 관련해 상급기관인 충청남도의 의견을 무시하고 2개층 36세대를 추가 건축할 수 있도록 특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아파트 공사 하도급업체로부터 처제명의로 아파트(339백만원 상당) 1채를 뇌물로 받았다. 이 밖에도 당진군수는 처제가 10억원이상의 부동산 7건을 매입하는 등 비자금을 관리했으며 군 청사 신축공사 계약 관련 직권남용 및 입찰방해, 관내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뇌물수수 및 여직원을 통한 비자금관리 등의 비리를 저질러 검찰에 수사 의뢰됐다.

경기 군포시장은 관내 유력인사 S가 승진 인사위원회에서 탈락한 6급 J를 5급으로 승진시켜 달라고 청탁하자 이미 정당한 절차를 거쳐 승진이 내정된 승진예정자를 탈락시키는 대신 J를 부당하게 승진시키도록 직권남용한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됐다. 한편 J는 유력인사 S에게 국가 귀속 무주부동산을 (소송)사기를 통해 불법 소유하도록 부추긴 장본인이다.

경북 영양군수는 단체장인 자신과의 특수관계에 있는 업체와는 수의계약이 금지돼 있는데도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T건설사에 27건(30억원)의 공사를 불법 수의계약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그는 부인의 사업비용을 직무관련 업체에 부담시키는 수법으로 뇌물을 수수하고 하도급 불법 압력행사 등으로 검찰에 수사 의뢰됐다.

한편 전북 A시 공무원 등의 전기공사 입찰 부당개입 등 비리와 경북 지방공기업 사장의 이벤트행사 입찰 관련 금품수수 비리 등도 적발돼 검찰에 수사 의뢰됐다.

김봉연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On Line Daily (일간)대한뉴스 등록일자 2008년 7월10일 (등록번호 :서울아00618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