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사가 건립된 지 80년 만에 본관만 남고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4월 말 신청사 건립에 착공할 계획인 청사 건립은 문화재로 지정된 본관을 제외하곤 헐리게 된다.
지난해 시청 서소문별관 13층 대강당에서는시 청사 증·개축에 관한 약식 공청회를 개최, 의견을 수렴했고 이날 성균관대 임창복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며, 서울시의회 신규철·김진수 의원, 박석안 주택국장, 최영집 서울시 건축사회 회장, 안창모 경기대 교수, 김기호 서울시립대 교수 등이 참석, 이 외에도 관심있는 시민들이 모인바 있다.
시는 2단계 투자심사와 대형공사 입찰방법심의 등을 마칠 계획을 했고, 이어 시청사 설계 작품을 공모하는 등 철거예정 건물에 있는 부서들은 임시청사로 이전, 1억 2000여만원을 들여 대한건축학회(대표 이리형)에 ‘시청사 증·개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마쳤다.
총 2,012억2,200만원(금차도급금액 150억원)의 공사비가 계상된 시청사 증축공사는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31-14번지에 위치한 현 서울시청사 부지에 지상 22층, 지하 4층, 연면적 8만8,050㎡의 건물을 설계 및 증축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260일간이다. 증축부문의 층수는 설계 단계에서 조정이 가능하며 기존 건물 중, 지상 6층 규모의 본관동(연면적 약 8,506㎡ 규모)은 문화재로 등록돼 있어 그대로 보존되고 기타 수요기관에서는 이 공사를 좀더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시행하는 패스트트랙 공법을 적용했다.
현재 해체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청사 건립은 다음주까지 주ㆍ야간작업을 병행, 해체를 끝내고 4월말 신청사 건립에 착공할 계획이다.
사진_임장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