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8일 오후 2시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사무소에서 열린 현장조정회의를 통해 고속국도 60호선(춘천-동홍천) 건설공사의 동홍천 I.C 구조 개선과 관련한 성산리 마을 주민들의 집단민원을 해결했다.
송철호 고충위 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번 현장조정 회의를 통해 사업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는 ▲ 성산리 마을과 고속도로를 바로 연결하는 진출입 시설을 동홍천I.C 램프에 설치하고 ▲ 마을과 일반국도 44호선을 직접 연결하는 왕복 2차로의 진·출입로를 설치하며 ▲ 성산교차로 주변에서 일반국도 44호선을 횡단해 성산리 마을과 백이동 마을을 잇는 연결로를 함께 설치하기로 했다.
대신, 마을주민들은 이번 공사로 추가 편입되는 토지 등에 대한 손실 보상업무 등 해당 공사를 시행하는데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화촌면 성산리는 면사무소 소재지로서 약 630세대 1,300여 주민이 거주하는 곳으로, 한국도로공사의 당초 설계대로 동홍천IC가 건설될 경우 주민들은 마을과 고속도로를 오갈 때 왕복 1km거리의 인근 백이동 마을의 P턴 지점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야 하는 불편이 예상되면서 민원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번 현장조정회의에는 이진영 화촌면 이장협외희장, 박시열 화천면장, 노승철 홍천군수, 신낙현 한국도로공사 건설관리처장 등이 참석했다.
기동취재본부/ 이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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