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24개국의 국가표준화기관장의 협의체인 태평양지역 표준화 총회(PASC:Pacific Area Standards Congress)가 2012년 여수에서 개최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해부터 PASC 총회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쳐온 결과, 2012년 제35차 PASC 총회 국내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아‧태지역 국제표준화 협력 기반이 강화되었다고 밝혔다.
2012년 여수에서는 기후변화, 자원고갈, 생태계 파괴 등 인류가 처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세계 박람회가 개최되고 기술표준원은 동 기간 PASC 총회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중점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및 녹색기술 표준화 정책” 등을 소개하고 아‧태지역의 협력을 주도함으로써 녹색기술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PASC 회원국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이사회 7명(전체 20명), ISO 기술관리위원회(TMB) 8명(전체 14명) 및 기술분과위원회 사무국 292개(전체 695개)를 차지하고 있어 기술위원회 설립 및 신규 국제표준안 검토 등에 관한 국제표준화 활동 및 정책 결정 등에 있어 주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기술표준원은 2012년 PASC 총회에 앞서 ISO, IEC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표준”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하여 국내 산업계에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 인식을 고취시키고, 더 나아가 한‧중‧일 국장급이 참여하는 표준화 협의체 및 동북아 표준협력 포럼 등 민‧관 표준협력 기반을 토대로 동북아 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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