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사업을 되돌아보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심포지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14일(월) 오전 10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공공디자인 평가지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지속가능한 공공디자인 평가지표 구축을 위한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최정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사토 마사루 교수(규슈예술공과대학교수)와 미셀 드 보어(Michel de Boer, 스튜디오 둠바 디렉터)가 각각 일본과 네덜란드의 공공디자인 사례 발표를 한다.

이어 KDA의 박기준 소장은 ‘우리나라 공공디자인 시스템의 개선방안’이라는 주제 하에 우리나라 공공디자인 사업의 현실적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발제를 진행한다.

장동련 홍익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와 이윤경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발제자의 주제발표를 바탕으로 현재의 상황 분석과 일관된 공공디자인평가지표의 필요성 및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정부부처나 전국 광역 및 기초단체에서 수많은 공공디자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평가기준이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공공디자인 평가지표 개발의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봉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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